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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MORPG 일변도 벗어난 엔씨…퍼즐부터 RTS까지 도전 [IT돋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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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니지 라이크'의 원조…다른 장르도 '표준' 만들까

'디지털 휴먼'으로 제작된 김택진 CCO가 '프로젝트M'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엔씨소프트]
'디지털 휴먼'으로 제작된 김택진 CCO가 '프로젝트M'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엔씨소프트]

[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엔씨소프트가 MMORPG 일변도에서 벗어나 퍼즐부터 전략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 개발에 도전하고 있다. '리니지 라이크'라는 표현이 나올 만큼 MMORPG 장르를 이끌어온 엔씨소프트는 개발 단계부터 이용자와 소통하며 피드백을 수용하는 오픈형 개발 문화 '엔씽'을 통해 완성도를 끌어올리고 있다.

5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는 지난해 6월부터 엔씽의 일환으로 내부에서 개발 중인 신작 영상을 선보이고 있다. 지금까지 공개된 영상만 13종에 이른다. 장르도 퍼즐, 슈팅, 대전, 전략, 인터랙티브 무비 등 다양하다. MMORPG만 집중적으로 선보였던 이전 행보에서 탈피한 것이다.

가장 최근 베일을 벗은 신작은 '디지털 김택진'이 등장해 화제를 모은 '프로젝트M'이다. 게임개발자콘퍼런스(GDC)에서 소개된 프로젝트M은 인터랙티브 요소 기반의 액션 어드벤처 콘솔 신작으로 모션캡처, 시각특수효과(VFX) 등 엔씨소프트의 자체 기술력을 바탕으로 개발 중이다. GDC에서는 김택진 최고창의력책임자(CCO)가 디지털 휴먼으로 등장해 프로젝트M의 세계관과 플레이 콘셉트를 설명해 이목을 끌기도 했다.

실시간 전략(RTS) 장르도 도전한다. 지난달초 영상을 공개한 전략 게임 '프로젝트G'는 엔씨소프트가 처음으로 선보이는 중세 판타지 배경의 실시간 전략(RTS) 게임으로 한정된 자원을 모아 성장하며 길드 간 영토 경쟁 속에서 전술을 구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프로젝트G 개발자 영상도 조만간 공개할 방침이다.

'퍼즈업'은 엔씨소프트가 글로벌 퍼즐 게임 시장을 목표로 개발 중인 매치3 캐주얼 퍼즐 장르 신작이다. 3개 이상의 블록을 맞춰 퍼즐을 푸는 대중적인 3매치 방식에 이용자가 직접 블록의 진행 방향을 바꿀 수 있는 방향키 요소로 차별화를 꾀했다.

난투형 대전 액션 장르로 처음 선보이는 신규 IP인 '배틀 크러쉬'도 베일을 벗었다. 최후의 1인을 목표로 최대 30명의 플레이어가 전투를 펼치는 방식이다. 캐주얼한 전투, 간편한 조작, 예측 불가능한 난투의 즐거움이 배틀 크러쉬의 특징이다.

'프로젝트G' 플레이 영상. [사진=엔씨소프트]
'프로젝트G' 플레이 영상. [사진=엔씨소프트]

'퍼즈업'. [사진=엔씨소프트]
'퍼즈업'. [사진=엔씨소프트]

앞서 엔씨소프트는 '리니지M'을 시작으로 '리니지2M', '리니지W' 등 리니지 IP를 기반으로 한 PC-모바일 MMORPG를 선보여 괄목할 성과를 냈다. 다만 '트릭스터M', '블레이드앤소울2' 등 반복적으로 리니지 형제의 문법을 답습한 게임을 내놓다 2021년 게임 커뮤니티로부터 지탄을 받기도 했다.

당시 김택진 대표는 "엔씨의 변화가 필요한 시기로 엔씨의 문제를 정확히 짚고 대안을 강구하겠다"며 변화를 예고했다. 오픈형 개발문화 엔씽이 등장하게 된 배경이다. 홍원준 엔씨소프트 CFO는 "엔씨소프트가 대외적으로 변화를 보이려 한다는 것을 말하고 싶다"며 "개발 과정에서 고객 피드백을 적극적으로 수용하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게임업계는 이처럼 다양한 장르 개발에 도전하는 엔씨소프트가 리니지 형제에 견줄 성과를 거둘지 주목하는 분위기다. 리니지 형제들은 이른바 '리니지 라이크'로 불리우는 여러 아류작들을 양산할 정도로 한국형 MMORPG의 표준으로 자리매김한 바 있다.

/문영수 기자(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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