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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간다"…민주당 의원들, 6일 후쿠시마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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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먹거리 안전' 우려…현지 상황·여론 확인할 것"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달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 앞에서 열린 후쿠시마산 수산물 수입 반대·대일 굴욕외교 규탄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달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 앞에서 열린 후쿠시마산 수산물 수입 반대·대일 굴욕외교 규탄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오는 6일부터 8일까지 일본 후쿠시마를 방문해 원전 오염수 방류 관련 현지 상황과 해양 환경 점검에 나선다.

민주당 후쿠시마오염수방출저지대응단은 4일 보도자료를 내고 "국정운영에 책임 있는 정부·여당이 가야 하지만, 정부여당이 가지 않기에 야당인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방문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일본 정부와 도쿄전력은 오염수 방류를 위한 해저터널이 완성되는 올해 상반기부터 130만 톤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를 30년간 방출할 예정"이라며 "빠르면 7개월, 늦어도 2년 후에는 제주 해역에 유입돼 우리 해양 생태계에 막대한 피해를 입힐 것으로 예상된다. 수산물을 세계에서 제일 많이 먹는 우리 국민의 먹거리 안전을 보장받을 수 있을지 많은 국민들께서 우려하고 있다"고 자신들의 방문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결정에 대해 현지 상황을 점검하고, 현지 여론은 어떤지 확인할 예정"이라며 "또한, 과학적이고 검증 가능한 후쿠시마 원전오염수에 대한 정보를 요구하고 일본 현지와의 연대를 강화하여 방류 반대 여론을 공론화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윤재갑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달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 앞에서 열린 후쿠시마산 수산물 수입 반대 및 대일 굴욕외교 규탄대회에서 삭발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윤재갑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달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 앞에서 열린 후쿠시마산 수산물 수입 반대 및 대일 굴욕외교 규탄대회에서 삭발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방문을 비판하는 여당에게는 "국민의힘은 이러한 국민의 우려를 괴담으로 폄하하고 있다.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의 위험성을 확인하려는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을 대상으로 국제적 망신, 괴담 유포, 친일행위라고 지칭했다"며 "그럴 시간에 윤석열 정부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대응을 제대로 하고 있는지 점검해보시기 바란다. 윤석열 정부가 국회에 보고한 2023년 주요 업무 계획에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대응 계획이 매우 부실하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정부를 향해서도 "대응 총괄을 맡은 국무조정실은 원전 오염수 대응 계획을 제시하고 있지 않다. 국제해양법 제소 여부를 판단해야 하고, 일본에 외교적 대응을 해야 할 외교부도 관련 계획이 없고 과기정통부도 마찬가지"라며 "원전 오염수가 방류된 이후에는 모든 조치가 소용이 없다. 방류된 이후 해양 모니터링이나 수산물 소비 촉진 행사를 해봤자 무슨 소용이 있겠느냐"고 일침을 가했다.

대응단은 "국민의힘과 정부가 해야 할 역할은 독자적으로 안전성 검증을 하는 것이다. 현장검증을 포함해 일본으로부터 직접 원자료(raw data)를 확보하고, 안전성이 확보되지 않는 한 방류를 저지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강구해야 한다"며 정부·여당의 후쿠시마 방문을 재차 촉구했다.

후쿠시마 방문 예정인 민주당 후쿠시마오염수방출저지대응단에는 위성곤·양이원영·김승원·김회재·윤영덕·윤준병·이원욱·이장섭·이정문·전용기·최기상 의원이 소속돼 있다. 이들과 함께 민주당 해양수산특별위원회 소속 윤재갑 의원도 동참할 계획이다.

/박정민 기자(pjm83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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