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개막 원정 2연전에서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1승씩을 나눠가진 롯데 자이언츠가 투타 전력에서 손실과 마주했다. 롯데 구단은 3일 이민석(투수)과 지시완(포수)의 부상 소식을 전했다.
이민석은 지난 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 올 시즌 개막전에서 8회말 구승민에 이어 롯데의 7번째 투수로 등판했다. 그는 당시 해당 이닝을 잘 마쳤고 9회말에도 마운드 위로 올라갔다.
이민석은 두 타자를 잡은 뒤 양의지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그런데 후속타자 김재호와 풀 카운트까지 승부를 펼치는 과정에서 불편한 기색을 보였다.
그는 덕아웃으로 사인을 보냈고 롯데 벤치는 바로 교체 카드를 꺼냈다. '마무리' 김원중이 이민석을 대신해 마운드로 향했다.
이민석은 다음날 엔트리에서 제외됐고 부산으로 이동해 3일 구단 지정병원인 좋은삼선병원에서 통증이 있는 팔꿈치쪽 진단을 받았다.
구단은 "인대 손상으로 보고있는데 부상 부위에 대한 1차 진단을 마쳤다"면서 "좀 더 명확한 진단을 위해 이번주 안으로 서울 소재 병원에서 2차 진단 후 담당의사와 상의를 통해 향후 치료 방법을 결정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복귀 일정은 아직까지는 정해지지 않았다. 이민석이 빠지면서 롯데는 '필승조' 구성에 다소 어려운 상황을 맞이할 전망이다.
시범경기 도중 부상을 당해 개막 엔트리에서 제외된 지시완은 왼쪽 내복사근 2도 파열 진단을 받았다. 구단은 "복귀까지 약 4주에서 6주 정도 소요가 예상된다"고 전했다.
개막 원정 2연전을 마친 롯데는 4일부터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SSG 랜더스를 상대로 주중 원정 3연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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