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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자 티맵 정보로 우대금리"…티맵, 신용평가사 KCB와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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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행 데이터·행동패턴 등 원천 데이터 활용...신 파일러 상환 능력 제고 용도로도

[아이뉴스24 정유림 기자] 티맵모빌리티는 신용평가사 코리아크레딧뷰로(KCB)와 함께 티맵정보서비스를 시작한다고 3일 밝혔다. 운전자들의 티맵 운전정보가 신용평가에 활용되는 것이다.

[사진=티맵모빌리티]
[사진=티맵모빌리티]

티맵정보서비스는 티맵을 이용하는 운전자들의 주행 및 궤적 데이터(거리·급감속·급가속 등), 행동패턴 등을 활용해 금융사 신용평가에 활용할 수 있도록 모델링한 정보다.

금융거래 실적 부족 등을 이유로 불리한 신용평가를 받는 이른바 신 파일러(Thin Filer)의 상환능력을 제고하거나 기존 금융 이용 고객에게 금리인하 등 우대 혜택을 제공하는 용도로 사용한다는 방침이다.

티맵모빌리티와 KCB는 가명 처리된 각사 고객정보를 활용해 주행정보 기반 신용평가의 유효성을 검증하는 공동연구를 마쳤다. 그 결과 안전한 주행 패턴 등이 금융상환 능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을 확인했고 더 많은 고객이 금융평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서비스를 출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두 회사는 향후 티맵정보서비스가 다양한 분야에서 대안정보 사업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비금융권 관계자와도 협의를 이어 나갈 예정이다. 통행량 기반 상권·입지, 관광지·축제 분석 등에서도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김형균 티맵모빌리티 API/DATA팀 리더는 "티맵정보서비스는 소득만으로 대출 상환능력 검증이 어려운 금융혜택 소외계층 신용도를 제고할 수 있는 보완정보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신용평가사와 함께 활용 범위를 확대해 안전 운전을 하는 소비자가 보다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유림 기자(2yclev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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