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유림 기자] 네이버와 SK케미칼은 중소사업자(SME)의 친환경 소재 전환을 돕는 '그린 임파워링' 프로그램 첫 협력 결과로 칫솔 제조 전문 기업 KNK(케이앤케이)의 친환경 칫솔 '6도씨 에코 칫솔'이 출시됐다고 3일 밝혔다.
네이버와 SK케미칼은 지난해 10월 파트너들의 ESG 역량 강화를 위한 협력 모델을 구축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후 '그린 임파워링 프로그램'을 마련해 SME의 친환경 소재 전환·도입부터 금형 제작, 프로모션 등을 지원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 첫 사업자로 선정된 KNK는 네이버·SK케미칼과의 협력을 통해 제작한 6도씨 에코 칫솔을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알오브이(ROV)'를 통해 판매를 시작했다.
6도씨 에코 칫솔은 재생 플라스틱을 활용한 리사이클(재활용) 소재 칫솔이다. 칫솔모와 칫솔대 모두 국제재생표준인증(GRS)을 받은 재활용 소재를 사용해 석유 원료 플라스틱 사용량을 32% 줄였다.
포장재에도 국제산림협회(FSC) 인증을 받은 친환경 종이와 식물성 잉크를 사용했다. 칫솔 헤드가 바닥에 닿지 않도록 6도 헤드업 디자인을 적용했고 뛰어난 양치감을 위해 6각 별모양의 미세모를 사용했다.
네이버는 제2사옥 '1784' 내 브랜드스토어를 통해서도 6도씨 에코칫솔을 판매한다. 오는 4월 22일 '지구의 날' 특별 프로모션에 이 제품을 선보이는 등 프로모션도 지원할 예정이다.
임동아 네이버 대외/ESG 정책 책임리더는 "500여 곳이 넘는 스마트스토어 사업자가 이번 프로그램에 신청하는 등 친환경 소재 도입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향후 SK케미칼과 함께 뷰티, 패션, 푸드 등 다양한 분야의 스마트스토어 사업자를 발굴·지원하며 친환경 상품을 지속 선보일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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