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상진 기자] 보성세계차엑스포 D-30일을 앞두고, 30일 녹차수도 보성군이 서울 경희궁에서 사전 홍보행사로 ‘붐업 페스타’를 개최했다.
전라남도 보성군은 보성차의 역사성과 우수성을 알리고, 내달 29일부터 5월 7일까지 열리는 제11회 보성세계차엑스포를 홍보를 위해 이번 ‘붐업 페스타’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보성군은 이번 붐업 페스타에서 고려시대 왕의 차로 알려진 ‘뇌원차’ 진상 행렬과 진상식을 재연했다.
행렬단은 오후 1시 흥화문을 출발해 승정전까지 행진한 후 특설무대에서 왕에게 뇌원차를 진상했다.
행렬단에는 김철우 보성군수, 손학래 보성세계차엑스포 공동조직위원장, 보성차인 등 60여 명이 전통의복과 소품 등을 갖추고 참여했다.
진상의식에 사용된 뇌원차는 고려시대 왕실에서 사용했던 어용차로 ‘세종실록지리지’, ‘신증동국여지승람’ 등에서도 기록을 찾을 수 있으며, 보성군 웅치면 약산마을 일대의 가을평 다소에서 만들었다고 전해진다.
진상의식이 끝난 후에는 홍보대사 위촉식과 경희궁을 찾은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보성녹차 나눔 행사가 이어졌다.
아이돌 그룹 머스트비와 시그니처, 손영준 서울 노원구 구의원, 소형준 성북구 구의원 등이 보성군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김철우 보성군수는 “엑스포 개막D-30일 행사로, 조선의 5대 궁궐 경희궁에서 왕의 차를 진상하는 재연 행사를 열게 돼 매우 뜻깊다.”라면서 “엑스포 성공 개최를 통해 천년의 보성 차가 세계를 품고, 미래로 나아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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