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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태 한샘 대표 "위기 속 투자 확대"…송파점서 오프라인 혁신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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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파크 송파점 오픈, 고객 체험에 집중한 최초 매장
옴니채널 기술도 곳곳 적용…디지털전환 전략 일환

[아이뉴스24 구서윤 기자] "부동산 경기 침체로 가구 업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투자에 대해선 아낄 생각이 전혀 없다. 새로운 제품 개발, 오프라인 매장 혁신, 디지털 전환 등으로 경쟁력을 확고히 하겠다."

김진태 한샘 대표 30일 서울 송파구 한샘 디자인파크 송파점 오픈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전시전략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구서윤 기자]
김진태 한샘 대표 30일 서울 송파구 한샘 디자인파크 송파점 오픈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전시전략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구서윤 기자]

김진태 한샘 대표이사는 30일 서울 송파구 한샘 디자인파크 송파점 오픈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한샘은 지난해 첫 적자를 냈고 부진한 한 해를 보낸 건 사실이지만 경쟁자들이 위축될 때 한샘은 오히려 과감한 투자를 이어갈 것"이라며 "한샘만의 새로운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올해 실적 개선에 대한 자신감도 내비쳤다. 김 대표는 "올해 들어 매달 실적이 나이지고 있다"며 "2분기 전망이 나쁘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샘은 이날 한샘디자인파크 송파점을 열었다. 송파점은 오프라인 공간 투자의 일환이다. 한샘은 송파점을 포함해 21개의 디자인파크를 운영하고 있지만 송파점은 전시·구매 중심의 공간을 고객 중심으로 바꾼 최초의 매장이다. 제품만 나열해둔 것에서 벗어나 다양한 고객 취향을 바탕으로 꾸며 고객이 자신이 원하는 공간을 찾아갈 수 있도록 공간을 꾸몄다.

한샘 디자인파크 송파점 모습. 식물을 좋아하는 고객에 맞춰 공간을 꾸몄다. [사진=구서윤 기자]
한샘 디자인파크 송파점 모습. 식물을 좋아하는 고객에 맞춰 공간을 꾸몄다. [사진=구서윤 기자]

이를 위해 한샘은 건축디자인 전문기업 아키모스피어와 협업해 고객이 자유롭게 체험할 수 있는 라이프스타일 공간으로 재설계했다. 1천100여 평 규모로 조성된 송파점에서 고객은 다양한 테마에서 각기 다르게 배치된 제품을 살펴볼 수 있다.

커뮤니티존도 설치했다. 인기 카페를 입점시켜 송파점을 찾는 고객들이 커피를 마시며 공간을 편히 살펴보도록 하기 위해서다. 카페는 6개월 동안 운영되며 향후에는 식물, 향수 등으로 변화를 줄 예정이다.

한샘 디자인파크 송파점 모습. [사진=구서윤 기자]
한샘 디자인파크 송파점 모습. [사진=구서윤 기자]

송파점에는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넘나들며 쇼핑할 수 있도록 하는 '옴니채널' 기술이 곳곳에 적용됐다. 전시된 가구·건재 등에 부착된 QR코드를 부착해 접속하면 한샘몰로 이동한다. 고객은 이 기능을 활용해 제품 정보를 자세히 볼 수 있으며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기술을 통해 제품을 다각도로 살펴볼 수 있고 집에 배치해 볼 수도 있다. 구매도 가능하다.

이 외에도 송파점에는 ▲전국 수만 개 아파트 도면에 한샘의 전문가 리하우스 디자이너가 3D 공간을 설계해 보여주는 '홈플래너' ▲상품의 QR코드를 찍으면 3D 렌더링 이미지로 살펴볼 수 있는 '샘플 스캐너' ▲영상을 통해 부엌·바스 등 공간의 변화 모습을 다채롭게 체험해 볼 수 있는 '디지털 컬러링존' 등 디자인파크의 디지털 요소가 그대로 적용됐다. 특히 기존에 부엌에만 적용되던 디지털 컬러링존은 이번 송파점에서 첫 바스존을 선보인다.

앞서 한샘은 지난달 디지털 전환 전략의 일환으로 통합플랫폼 '한샘몰'을 소개했다. 고객은 한샘몰에서 상담·계약·시공·사후관리(AS) 등 홈리모델링의 전 과정을 온라인으로 확인할 수 있다.

김 대표는 "한샘은 온라인과 오프라인 양쪽에서 고객 경험을 새롭게 하기 위해 노력 중인데 한샘몰이 온라인 경험에 변화를 준 시도였다면 송파점은 오프라인 매장의 새로운 방향을 시사하는 출발점"이라며 "송파점은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분기, 반기별로 새로운 모습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구서윤 기자(yuni2514@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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