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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총] 박지원 하이브 대표 "SM 주식, 최저 9만3천원까진 적자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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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여지분 처리방안 검토중카카오와 플랫폼 협업, 조만간 발표"

[아이뉴스24 김지영 기자] 박지원 하이브 대표가 카카오의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 공개매수에서 전량 매도하지 못해 시세차손이 발생했다는 주장에 대해 해명했다.

30일 오전 서울 용산구 노들섬 다목적홀에서는 하이브의 정기 주주총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서 박 대표는 "카카오 공개매수에 참여해 44% 정도를 15만원에 매각했다. 내부적으로는 9만7천원, 블렌딩 기준 9만2천원~9만3천원까지는 적자를 보지 않은 선으로 정리됐다"고 말했다.

박지원 하이브 대표가 30일 오전 서울 용산구 노들섬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 참석해 입장을 전했다.  [사진=하이브]
박지원 하이브 대표가 30일 오전 서울 용산구 노들섬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 참석해 입장을 전했다. [사진=하이브]

하이브는 SM 인수를 포기하면서 이수만 전 총괄 프로듀서에게 인수한 주식과 공개매수로 모은 지분 15.78%(375만7천237주) 전부를 카카오 공개매수에 참여했다.

그러나 SM 주가의 하락으로 카카오의 공개매수 목표 지분 833만8천641주(지분율 35%)의 두 배인 1천888만222주가 청약 물량으로 나왔다. 청약 물량은 SM 유통 주식 수(2천356만9천22주)의 80%에 달했으며 공개매수 배정비율은 44.1395170%로 절반에 못 미치는 수치를 나타냈다.

높은 경쟁률로 하이브는 SM지분 전량을 매도하지 못했다. 보유 주식 전량을 매각했다면 하이브는 1천100억원 이상을 벌어들일 수 있었지만, 매도 가능한 물량이 보유 지분의 절반 수준에도 못 미치면서 차익 498억원만 얻게 됐다. 남은 지분은 209만8천811주다.

이날 박 대표는 잔여 지분의 처리 방법에 대해 "계속해서 검토 중"이라면서 말을 아꼈다.

또한 경영권 분쟁에서 철수하는 대신 카카오와 약속한 플랫폼 관련 협업안에 대해서도 "아직 발표할 단계가 아니"라며 "조금만 기다려 주시면 협업안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이 전 총괄 프로듀서의 SM브랜드마케팅·드림메이커 지분 인수 관련 처리 방법도 조만간 밝히겠다고 전했다.

주주총회에서는 배당 도입을 위한 정관 변경 등의 의안이 상정돼 통과됐다. 박 대표는 “SM엔터 인수전과 배당 도입은 관련이 없다”고 설명했다.

/김지영 기자(jy100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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