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지영 기자] SK증권은 30일 SK가 올해와 내년에 매입할 자사주도 소각할 가능성이 커졌다고 판단했다. 목표주가는 30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SK증권이 30일 SK의 목표주가를 30만원으로 제시했다. 사진은 SK 서린 사옥 [사진=SK ]](https://image.inews24.com/v1/bf204599024388.jpg)
지난 29일 SK는 2022년 신탁계약을 통해 취득한 자사주에 대한 소각을 결의했다. 소각 대상 주식수는 95만1천주(1.3%)며 매입금액은 1천998억원이다. 소각 후 SK의 자사주 비율은 25.6%에서 24.6%로 하락하게 된다.
작년 3월 SK는 중기 주주환원정책을 통해 경상 배당수입의 30% 이상 기본배당, 2025년까지 매년 시가총액의 1% 이상 자사주 매입을 발표한 바 있다. 또한 자사주 소각도 주주환원 옵션으로 고려할 예정이라고 공시했다.
이번 자사주 소각은 작년 취득한 자사주에 대한 전량 소각으로, 2015년 SK C&C와 SK 합병 이후 첫 자사주 소각이다. 이로써 2022년 회계연도에 대항 배당과 자사주 소각을 포함한 총 주주환원 금액은 4천799억원으로 전년 대비 7.2% 증가했다.
작년에 발표한 중기 배당정책에서는 매년 매입한 자사주에 대한 소각을 옵션으로 고려한다고 공시했으나, 이번 자사주 소각으로 내년까지 매입할 자사주의 소각 가능성도 높아졌다.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현재 SK의 순자산가치(NAV) 대비 할인율은 62%로 저평가 상태기 때문에 자사주 매입·소각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필요조건"이라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이번 자사주 소각을 계기로 주주환원 정책이 부각될 것으로 판단한다"며 "자회사의 견조한 주가에도 부진했던 SK의 주가에 대한 재평가 계기가 될 것"이라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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