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소희 기자]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세계선수권 대회에서 나란히 은메달을 목에 건 차준환(22·고려대)과 이해인(18·세화여고)과 첫 출전에서 6위를 기록한 김채연(17·수리고)이 27일 오후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일본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에서 열린 2023년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연아 키즈'들이 맹활약을 펼치며 한국 피겨 제2의 전성기를 열었다.
남자 싱글에서 차준환은 총점 296.03점으로 최종 2위를 기록하며 한국 남자 선수의 대회 첫 메달을 기록했다. 전날 여자 싱글에서 이해인은 총점 220.94점으로 최종 2위를 기록, 2013년 김연아에 이어 10년 만에 세계선수권 시상대에 올랐다. 김채연은 첫 출전 세계선수권에서 6위를 기록해 '슈퍼루키'로 떠올랐다.
이날 차준환은 "목표로 삼았던 메달을 획득해 만족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궁극적으로는 4회전-3회전 콤비네이션 점프, 쿼드러플 플립 등 고난도 기술을 구사할 수 있도록 훈련에 전념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올림픽이라는 단어는 항상 가슴을 두근거리게 한다. 조금씩 발전해서 꿈에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해인은 "관중이 굉장히 많았는데 많은 분들 앞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어서 너무 기뻤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잠시 나에 대해 의심을 했던 적이 있었는데 4대륙선수권과 세계선수권을 통해 잘 할 수 있다는 것을 알았다"면서 자신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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