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딩동~ '지하철 1호선 지연'...네이버 검색이 알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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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인터넷·OTT 등 1년간 50여개 서비스 장애 탐지…금융·공항 결항 이슈도 추가

[아이뉴스24 정유림 기자] "유튜브 보는 중에 끊기던데 오류였구나."

인터넷을 하다 보면 내 스마트폰에 문제가 있는 건지, 서비스 오류가 난 건지 아리송할 때가 있다. 네이버 '검색량 변화 알림'은 일상적으로 쓰는 서비스들의 오류 문제를 알려주는 역할을 톡톡히 해왔다.

네이버 검색량 변화 알림 서비스 화면 예시 [사진=네이버]

26일 네이버에 따르면 검색량 변화 알림은 서비스를 선보인 1년 동안 50여 개 서비스 장애를 탐지하며 총 215회, 3만분 동안 제공됐다. 환산하면 500시간, 약 20일이다.

예를 들어 이용자가 네이버 검색창에 1호선을 입력했을 때 '1호선 지연' 등 관련 키워드 검색량이 급증했다는 알림을 이용자가 볼 수 있도록 상단에 노출한다. 이를 통해 이용자는 현재 오류나 지연이 있을 수도 있는 상황임을 추정해 볼 수 있는 것이다.

주요 인터넷과 모바일 플랫폼, 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OTT) 서비스, 대중교통(지하철) 등 생활 밀착형 서비스가 탐지 대상이다. 네이버에 따르면 지하철 지연·연착에 대한 안내가 25%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네이버 관계자는 "생활 밀착형 서비스에서 장애가 발생했을 때 '서비스명+장애' 등 검색어 패턴이 급증하는 현상이 나타난다"며 "검색량 변화 알림은 이런 검색어 패턴을 기반으로 해당 서비스가 포함된 키워드 검색 결과에 대해 급격한 검색량 증가 상황을 안내하는 기능"이라고 설명했다.

네이버 검색량 변화 알림은 네이버 실검 서비스를 거치며 검색 패턴의 변화를 반영한 결과다.

실검 서비스는 급상승 검색어(실검)를 통해 다른 사람이 나와 비슷한 경험을 하고 있는지 유추할 수 있었다. 일정 시간 네이버 검색창에 입력되는 검색어를 분석해 입력 횟수의 증가율이 가장 큰 검색어를 순서대로 보여줬다.

네이버의 실검은 우리나라 사람들이 어떤 일에 얼마나 관심을 가지고 있는지 가늠케 하는 지표기도 했다. 네이버는 실검 서비스를 2005년 5월부터 시작했다가 16년 만인 2021년 2월 폐지했다.

하지만 필요한 정보를 능동적으로 소비하려는 이용자의 검색 트렌드 변화가 서비스 개선을 이끌었다. 그 결과 검색량 변화 알림이나 데이터랩(검색어 트렌드, 분야별 인기 검색어, 댓글 통계 데이터 등 제공) 같은 기능들이 고도화되며 지금의 형태로 자리잡았다.

네이버는 검색량 변화 알림 탐지 대상에 은행, 증권, 카드, 페이 등 금융 서비스와 공항 결항 이슈도 추가했다. 네이버 관계자는 "검색량 변화 알림을 통해 생활 밀착형 주요 서비스에 관련된 이슈가 잘 안내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유림 기자(2yclev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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