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민혜정 기자] 스마트폰용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시장에서 중국 업체들이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약진하면서 삼성디스플레이 점유율이 축소됐다.
22일 시장조사업체 스톤파트너스에 따르면 1분기 모바일 플렉시블 OLED 패널 시장에서 삼성디스플레이 점유율은 44.3%로 전년 동기 대비 13.7% 포인트 줄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이 기간 패널 4천740만 장을 출하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해 4분기 점유율이 50% 밑으로 떨어진 뒤 2개 분기 연속 점유율 50% 미만을 기록했다.
중국 BOE는 점유율 27.3%%로 2위를 차지했다. 전년 동기 대비 점유율이 8% 포인트 가량 늘었다. BOE는 이 기간 2천920만 장을 공급했다.
이는 중국 패널업체들의 저가 OLED 를 앞세운 영향으로 풀이된다.
스톤파트너스는 "스마트폰 업체는 20달러 전후의 중국 플렉시블 OLED 패널 채택을 늘리고 있다"며 "중국업체(BOE, 티엔마, CSOT) 점유율은 45.3%를 차지해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해 15% 포인트 늘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장기적으로 삼성디스플레이가 플렉시블 OLED 시장에서 연 60%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하는 것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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