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구서윤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백화점·대형마트·홈쇼핑 등 유통거래 실태조사를 위한 온라인 시스템을 도입했다.
공정위는 지난 2011년부터 서면으로 실시해온 대형마트와 온라인몰 등 유통거래실태조사를 전산화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대상 업체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하고 시스템 도입 취지와 사용 방법 등을 설명했다.
공정위는 지난달 구축한 '유통거래실태조사시스템'을 올해 서면실태조사부터 활용할 계획이다. 해당 시스템은 서면실태조사 과정 중 자료제출과 오류검증, 통계추출 과정을 온라인과 전산화한 것이 특징이다.
공정위는 지난 2011년 TV홈쇼핑과 백화점 분야를 시작으로 서면실태조사를 매년 실시해왔다. 현재는 대형마트와 온라인몰, 아울렛, 편의점 등 6개 유통업권까지 대상을 확대한 상태다.
처음에는 명목수수료에서 현재는 실질수수료, 판매 장려금 등으로 조사 항목이 확대됐는데, 조사 과정에서 자료 제출과 오류 검증 등 모든 과정이 수기로 이뤄지다보니 업무 비효율이 초래된다는 비판이 나왔다.
공정위는 비효율 개선을 위해 서면실태 조사 과정 중 자료제출·오류검증·통계추출 과정을 온라인·전산화했다.
이번 전산화로 공정위는 물론 유통업체의 업무 부담이 대폭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공정위 관계자는 "수집자료를 시스템화하면서 체계적인 관리도 가능할 것"이라며 "과거 데이터를 포함 추세 분석 등 활용성도 확장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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