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인 매도에 하락…2370선 마감

[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코스피지수가 외국인의 순매도에 하락 마감했다.

20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6.49포인트(0.69%) 하락한 2379.20으로 장을 마쳤다.

외국인이 2천58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1천70억원, 893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네이버, 코스모신소재,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을 사들이고 삼성전자, LG화학, SK하이닉스 등을 팔았다. 기관은 SK하이닉스, 카카오, 삼성바이오로직스 등을 담고 SK이노베이션, LG화학, LG전자 등을 덜어냈다.

대형주 중 LG전자, 기아, LG화학, 현대모비스, 포스코케미칼 등이 2~3%대로 내렸다. 삼성전자, LG에너지솔루션, 삼성물산 등도 하락 마감했다. 반면 네이버, 카카오, 셀트리온, 삼성바이오로직스, 신한지주 등은 상승했다.

업종별로 보험업, 비금속광물, 전기전자 등은 내린 반면 통신업, 종이목재, 전기가스 등은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81포인트(0.60%) 오른 802.20으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이 800선을 회복한 것은 지난 9일 이후 7거래일 만이다.

개인이 1천345억원을 사들인 반면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605억원, 382억원을 팔아치웠다.

외국인은 에코프로비엠, 에스엠, 나노신소재 등을 담고 비에이치, 위메이드, 에스비비테크 등을 덜어냈다. 기관은 에스엠, 비에이치, 알테오젠 등을 순매수하고 에코프로비엠, HPSP, 엘앤에프 등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케어젠이 7% 급등했고 알테오젠, HLB, 셀트리온헬스케어, 에코프로비엠, 레인보우로보틱스 등도 1~2%대로 올랐다. 반면 JYP엔터, 엘앤에프, 카카오게임즈, 스튜디오드래곤, 성일하이텍, 다우데이타 등은 내렸다.

업종별로 금속, 기타제조, 전기전자 등은 상승한 반면 디지털, 소프트웨어, IT소프트웨어, 오락 등은 하락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7.9원(0.61%) 상승한 1천310.1원으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