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가야금의 발상지이자 악성 우륵의 고장에서 열리는 올해 고령대가야축제를 경북을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축제로 만들겠다"
이남철 고령군수는 20일 아이뉴스 24와의 인터뷰를 통해 "올 봄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고령대가야축제가 오는 31일부터 4월 2일까지 대가야읍 일원에서 3일간에 걸쳐 진행된다"면서 이같이 축제 성공에 강한 의욕을 보였다.
이 군수는 우선 축제를 앞둔 심경에 대해 "1500년전 대가야인들의 삶을 이번 축제에 담았다. 사람들 얼굴과 얼굴을 맞대는 축제가 마련되는 만큼 활력과 생기를 불어 넣을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고령군민과 관광객이 함께 생동감과 함께 힐링하는 여유를 갖기를 희망한다. 많은 설레임과 기대도 된다"고 전했다.
이 군수는 이어 기존 축제와의 차별화와 관련, "우선 대가야체험축제라는 축제명을 '대가야축제'로 변경했다. 이는 체험이라는 단어가 가지고 있던 어린이 중심의 축제 이미지를 탈피하기 위한 것"이라며 "온가족, 지역주민이 함께하는 누구나 즐길수 있는 축제로의 변화를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축제운영 시간도 오전 11시부터 저녁 9시까지 연장해 요즘 관광트렌드인 야간관광에 발맞춰 운영된다. 야간관광 활성화를 위한 조치다. 지산리고분군 일원에서 야간 트레킹이 마련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이번 축제의 특징에 대해 "체험 위주의 기존 프로그램에서 벗어나 대가야축제의 정체성에 초점을 맞췄다"면서 주제관은 암각화, 가야금, 고분, 미늘쇠, 금동관 등 대가야의 유물을 통한 가야인의 꿈과 고령의 미래, 나의 소망 등을 담은 내용으로 구성됐다"고 했다.
오는 31일 열리는 제5회 대가야종묘대제와 4월 1일 제42회 악성우륵추모제, 9개 합창단이 참가하는 가야문화권 합창 페스티벌, 축제, 마지막날에 열리는 '대가야의 길'퍼레이드가 볼만할 것이라는게 이 군수의 설명이다.
이 군수는 특히 "고령에는 대가야박물관, 대가야수목원, 우륵박물관 등 유명 명소들이 무수히 많다"면서 "이번 축제를 관광객들이 힐링하며 머물 수 있는 소확행의 축제로 만들어 일상의 행복을 돌려 주겠다"고 말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