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진성 기자] 해외사절단을 이끌고 중동시장 개척에 나선 김두겸 울산광역시장이 16일 오전 9시(한국시간 오후 5시) 사우디아라비아 담만에 위치한 아람코 본사를 방문한다.
이번 방문은 에쓰오일(S-OIL)의 최대주주사인 사우디 아람코 최고경영자(CEO) 아민 핫산 나세르의 공식 초청에 따른 것이다.
김두겸 시장은 이날 아람코 CEO와의 면담을 통해 2단계 석유화학복합시설 건설사업인 ‘샤힌(Shaheen) 프로젝트’ 투자 결정에 감사의 뜻을 전달하고 동반자적 관계(파트너십) 구축을 통한 지속적인 울산 투자를 요청할 예정이다.

이는 지난해 11월 에쓰오일이 온산국가산업단지에 오는 2026년까지 9조2천580억원을 투자해 석유화학제품 생산시설을 신설하는 샤힌 프로젝트 투자를 결정한 데 따른 것이다.
이어 김 시장은 아람코사의 4차 산업혁명 센터(4IRC), 정보통신연구소 등 주요 기반시설을 살펴보고, 샤이바(Shaybah)로 이동해 생산시설 시찰과 협력 사업에 대한 논의를 이어간다.
김두겸 시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 대규모 투자 결정을 해준 아람코사에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탄소중립, 에너지 수급, 석유화학산업 고도화 등에 대한 협력을 통해 울산이 명실상부 세계적 에너지 중심지로 도약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 시장은 마지막 일정으로 오는 17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를 방문해 도시 기반시설을 시찰하고, ‘이코노믹 그룹’과의 상호협력 협약을 체결한 뒤 18일 귀국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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