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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자물질․감염병 주제로 한-영 과학자들 한 자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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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1일 평창에서 리서치 컨퍼런스 개최

[아이뉴스24 정종오 기자] 기초과학연구원(IBS, 원장 노도영)과 한국과학기술한림원(한림원, 원장 유욱준)은 영국왕립학회(Royal Society)와 공동으로 ‘제6회 한․영 리서치 컨퍼런스(UK-Korea Research Conference)’를 개최한다. 이번 컨퍼런스는 강원도 평창 용평리조트에서 오는 21일부터 23일까지 열린다.

IBS와 영국왕립학회는 두 나라의 과학 발전을 목적으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2014년부터 양국에서 번갈아 공동 컨퍼런스를 개최해왔다. 6회를 맞이하는 올해 컨퍼런스는 국가적 어젠다인 ‘양자물질’과 ‘감염병’이라는 두 가지 주제로 구성했다.

양자물질 분야 좌장은 염한웅 IBS 원자제어 저차원 전자계 연구단장과 피터 나이트(Peter Knight) 영국 임페리얼컬리지런던 명예교수가 맡았다. 양자물질 분야에서는 양자 컴퓨팅, 초전도큐비트, 양자점 등에 대한 최신 연구동향을 공유하고 주제토론을 통해 두 나라 협력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우리나라와 영국 과학자들이 오는 21일 평창에서 양자물질과 감염병을 주제로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사진=IBS]
우리나라와 영국 과학자들이 오는 21일 평창에서 양자물질과 감염병을 주제로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사진=IBS]

나이트 교수는 영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과학자 중 한명으로 꼽히는 인물이다. 양자 분야 연구 공로를 인정받아 2005년 여왕으로부터 기사 작위를 받았다.

감염병 분야에서는 신의철 IBS 한국바이러스기초연구소 바이러스 면역 연구센터장과 로이 앤드슨(Roy Anderson) 영국 임페리얼컬리지런던 교수가 좌장을 맡았다.

유욱준 한림원 원장은 “한·영 리서치 컨퍼런스는 양국의 정상급 리더 과학자는 물론이고 젊은 과학자의 참여와 역할도 확대하며 양국 간 긴밀한 학술교류와 공동연구를 견인하고 있다”며 “올해는 글로벌 경제·사회·보건에 미치는 영향이 큰 주제를 다루는 만큼 과학기술을 기반으로 관련 정책분야에서도 양국 간 협력을 이끌어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노도영 IBS 원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의 영향으로 주춤했던 양국 간 공동연구가 이번 컨퍼런스를 기회로 다시 활성화되길 기대한다”며 “한국과 영국의 과학두뇌가 한자리에 모일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한 만큼 이번 컨퍼런스에서 도출될 새로운 협력이 과학적 진보를 넘어 양국의 사회경제적 성장을 견인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정종오 기자(ikoki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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