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서온 기자] 주택시장 규제 해제와 함께 본격적인 봄 분양시즌을 맞이해 건설사들이 마수걸이 분양에 속속 나설 예정이다.
최근 분양시장 불확실성이 커진 탓에 건설사마다 섣불리 분양 일정을 잡지 못했으나, 전방위 규제가 풀리면서 위축된 매수 수요가 살아날 것이라 기대감이 되살아나고 있다. 이에 건설사들이 올 초 다소 주춤했던 분양을 재개하기 시작한 것이다.
특히, 이번 마수걸이 분양 성적으로 올 한 해 분양시장 분위기를 가늠해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부동산 시장이 적정 분양가 산정을 두고 딜레마에 빠졌는데, 이번 마수걸이 단지의 분양가가 향후 지역 내 추가 분양에도 영향을 미치는 만큼 관심이 클 것으로 보인다.
이달 금호건설은 인천 서구 오류동 일원에서 마수걸이 분양에 나선다. '왕길역 금호어울림 에듀그린'은 지하 2층~지상 20층, 4개 동, 전용면적 59·84㎡ 243가구로 조성된다. 인천지하철 2호선 왕길역이 도보로 10분 거리에 있으며, 검단양촌IC를 따라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와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를 이용할 수 있다. 단지 바로 앞 단봉초가 위치한 초품아 아파트로 오류중(가칭)이 오는 2026년 개교를 앞두고 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올해 마수걸이 분양으로 경기 광명 광명동 광명4구역을 재개발하는 '광명센트럴아이파크'를 이달 선보일 예정이다. 지상 최고 36층, 11개 동, 39∼113㎡ 1천957가구로 이중 425가구가 일반 분양이다. 7호선 광명사거리역 역세권 단지로 광명초가 단지 바로 앞에 있다.
두산건설은 부산 남구 우암 2구역 재개발 사업을 통해 마수걸이 물량을 공급한다. 두산건설은 이달 '두산위브더제니스 오션시티'를 이달 분양할 계획이다. 지하 5층~지상 최고 34층, 29개 동, 전용면적 59~84㎡ 3천48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 중 2천33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바다에서 불과 500여 미터 거리에 있어 일부세대에서는 시원한 바다 조망권을 누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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