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호영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으로부터 제2차 민주주의 정상회의' 세션 중 하나를 주재해달라는 내용의 초청장을 받았다.
대통령실은 12일 보도자료를 통해 "바이든 대통령은 윤 대통령에게 제2차 민주주의 정상회의 공동주최국으로서 협력을 고대하고 본회의 세션 중 하나를 주재해 줄 것을 요청하는 초청장을 보내왔다"고 밝혔다. 제2차 민주주의 정상회의는 오는 29~30일 열린다. 공동주최국은 한국과 미국, 코스타리카, 네덜란드, 잠비아 등 5개국이다.
민주주의 퇴조 대응 차원에서 미국 주도로 추진되고 있는 민주주의 정상회의는 지난 2021년 12월 첫 발을 뗐다.
바이든 대통령은 초청장을 통해 "우리는 역사의 변곡점에 서 있다. 우리 민주주의 국가들이 지금 내리는 결정들은 향후 수십 년간 전 세계가 나아갈 방향을 결정할 것"이라며 "금번 정상회의는 전 세계 지도자들을 한자리에 모아, 민주주의가 어떻게 모두를 위해 계속 기여해 나갈 수 있을지를 보여주고 논의하는 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대통령님께서는 그간 긴밀하게 쉽없는 혐력을 제공해 이번 정상회의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도와주셨다"며 "대통령님께서 3월 29일 정상회의 본회의 5개 세션 중 하나를 주재하셔서, 정상회의의 시작을 알리고 전 세계 민주주의의 힘과 잠재력에 대해 진솔한 대화를 촉진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요청했다.
그러면서 "이번 정상회의 공동주최는 민주주의가 우리가 공유하는 열망이자 책임이라는 진실임을 강화한다"며 "이번 3월, 그리고 향후에도 대통령님과 함께 인간의 존엄성을 증진시키고, 인간의 잠재력을 발휘하며, 우리 모두를 위한 평화와 번영을 이루기 위해 계속해 협력해 나가길 고대한다. 우리가 민주주의 국가로서 함께 노력한다면 이루지 못할 것은 아무것도 없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