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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3시즌 연속 1위 키워드는 '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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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10년 만에 다시 나왔다. 남자프로배구 대한항공이 V리그에서 '왕조'를 이어갔던 삼성화재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대한항공은 10일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2022-23시즌 도드람 V리그 KB손해보험과 원정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으로 이겼다. 대한항공은 이날 경기 종료에 앞서 1, 2세트를 따며 정규리그 1위 조건을 채웠다.

남은 경기 결과에 상관 없이 1위를 확정했다. 대한항공은 이로써 2020-21, 2021-22시즌에 이어 올 시즌까지 정규리그 3연속 1위 달성에 성공했다.

대한항공 선수들이 10일 열린 KB손해보험과 원정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으로 승리를 거뒀고 남은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정규리그 1위를 확정했다. 경기 종료 후 시상식에서 대한항공 선수들이 기념촬영 하고 있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V리그 남자부에서는 대한항공에 앞서 정규리그 3연속 1위를 차지한 팀이 있다. 올 시즌 최하위(7위)로 처져있지만 삼성화재가 주인공이다.

삼성화재는 2011-12, 2012-13, 2013-14시즌 연속으로 정규리그 1위에 올랐다. 또한 삼성화재는 그시기 챔피언결정전 트로피도 들어올리며 3시즌 연속 통합우승을 달성했다. 대한항공도 삼성화재에 이어 두 번째로 3연속 통합우승 도전에 나선다.

대한항공은 이탈리아 출신 로베르토 산틸리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첫 시즌 통합우승을 차지했다. 핀란드 출신 토미 틸리카아넨 감독이 뒤를 이어 팀을 맡은 지난 시즌에도 통합우승이라는 성과를 냈다.

틸리카이넨 감독 2기인 올 시즌 대한항공은 봄 배구에서 '마지막 승부'를 기다리게 됐다. 틸리카이넨 감독은 KB손해보험전을 마친 뒤 진행된 정규리그 1위 시상식을 마친 후 현장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1위 확정은 당연히 기쁘다. 선수들이 노력했기 때문에 좋은 결과를 얻었다"며 "선수들이 힘들고 어려운 순간에 잘 버틴 게 1위로 이어졌다"고 소감을 밝혔다.

대한항공은 최근 3시즌 동안 팀 로스터에 큰 변화가 없었다. 한선수, 곽승석, 정지석 등 주축 선수들의 나이가 들어가며 리빌딩에 대한 고민을 할 시기는 맞다. 그러나 대한항공은 그 시점을 일단 뒤로 미뤘고 현재 성적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대한항공 선수들이 10일 열린 KB손해보험과 원정 경기에서 정규리그 1위를 확정한 뒤 시상식에서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을 헹가래치며 축하하고 있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스쿼드에 변화를 크게 안주며 안정적인 운영으로 3시즌 연속 1위를 달성했다. 틸리카이넨 감독은 "휴식을 좀 취하고 챔피언결정전 준비에 들어가겠다"며 "남은 정규리그 두 경기에서는 멤버 구성에 변화는 확실히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가장 중요한 건 역시 챔피언결정전 1차전"이라고 강조했다. 틸리카이넨 감독은 지난 시즌 1위 확정 때와 어떤 차이가 있느냐는 물음에 "사실 비교할 수 없다. 지난 시즌과 올 시즌 즉, 매 시즌이 모두 다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틸리카이넨 감독은 또한 챔피언결정전에서 만날 가능성이 큰 현대캐피탈 전광인의 부상에 대해 "매우 안타깝다"며 "다른 팀 문제라 얘기하기 어려운 점도 있지만 최대한 빨리 회복하길 바란다"고 얘기했다.

대한항공 선수들이 10일 열린 KB손해보험과 원정 경기에서 정규리그 1위를 확정했다. 이날 경기 도중 공격 성공한 선수들이 환호하고 있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의정부=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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