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여자프로배구 현대건설이 외국인선수 야스민(미국)과 계약해지를 결정했다고 9일 발표했다. 현대건설 구단은 야스민이 허리를 다쳐 대체 선수로 이보네 몬타뇨(콜롬비아)를 영입했다.
몬타뇨는 지난달(2월) 3일 현대건설과 게약했고 같은달 14일 열린 한국도로공사와 경기를 통해 V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구단은 당초 야스민의 부상 상태가 호전되면 코트로 복귀할 계획을 세웠다.
그러나 부상이 장기화되자 결단을 내렸다. 몬타뇨는 이로써 일시 교체가 아닌 완전 교체선수가 됐다. 구단은 몬타뇨와 남은 정규시즌 뿐 아니라 포스트시즌까지 함께하기로 했다.
몬타뇨는 현대건설 합류 후 9일 기준 7경기(28세트)에 출전해 138점 공격종합성공률 38.1%를 기록하고 있다.
야스민은 2021년 외국인선수 드래프트에서 2순위로 현대건설 지명을 받아 V리그로 진출했다. 야스민은 이후 소속팀 주포 노릇을 톡톡히 하며 현대건설 상승세를 이끈 주역이 됐다.
그러나 올 시즌 개막 후 어깨와 허리 등 부상에 자주 시달렸다. 올 시즌 지금까지 13경기(47세트)에 나와 359점, 공격종합성공률 46.8%를 기록했다.
구단은 "야스민은 최근 병원에서 퇴원했고 일상 생활은 가능할 정도로 회복됐다"고 몸 상태를 전했다. 야스민은 10일 인천공항을 통해 미국으로 출국할 예정이다.
현대건설은 9일 기준 24승 9패(승점69)로 2위에 올라있다. 1위 흥국생명(24승 9패 승점73) 추격을 계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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