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지영 기자] 유안타증권은 9일 한국철강에 높은 기저가 부담스러운 것은 사실이라며 목표주가 8만5천원, 투자의견 '중립(HOLD)'을 유지했다.
![유안타증권이 9일 한국철강의 목표주가를 8만5천원으로 제시했다. 사진은 한국철강 CI. [사진=한국철강]](https://image.inews24.com/v1/a578bc91137940.jpg)
한국철강은 제강능력(전기로)을 보유한 철근 생산업체로, 철근 생산능력은 연산 약110만톤 수준이며 이는 현대제철, 동국제강, 대한제강(YK스틸 포함)에 이어 국내 4위 규모다. 최대주주인 KISCO홀딩스는 산하에 2개의 철근 생산업체(한국철강, 환영철강)를 두고 있다.
한국철강은 2008년 KISCO홀딩스와 인적분할을 한 이래 처음으로 2021년 OPM 두 자릿수를 기록했으며, 2022년 역시 3분기 누적 기준으로 OPM 12%를 나타냈다. 2021년은 원재료인 철스크랩 가격이 상승했지만, 철근 가격이 더 크게 상승하며 전년대비 스프레드 확대가 일어났다.
2022년은 철스크랩 가격이 급락하면서 철근 가격 약세에도 전년과 유사한 수준의 스프레드를 유지했다.
그러나 2023년은 지난 2년과는 다른 양상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현수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생산능력 80만톤 규모의 신규 철근 생산업체의 본격적인 생산이 예상되고 생산시설이 지리적으로도 멀지 않은 곳에 있어 경쟁이 심화될 것"이라 예상했다.
이어 "수요 측면에서는 2022년 하반기부터 이어진 주택시장의 어려움이 철근 판매에 영향을 줄 것"이라며 "전력비 상승과 함께 전반적인 인플레이션이 부재료·고정비에도 영향을 미치며 원가에 부담을 줄 것"이라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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