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성현 기자] 이헌승 국민의힘 국회의원(부산 부산진구을)은 오는 20일 오전 10시 서울특별시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탄소복합재 경쟁력 강화를 위한 탄소산업 국회 포럼’을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우주항공과 방위산업의 필수소재로 손꼽히는 탄소복합재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국산 탄소복합재의 생산 확대와 국제 경쟁력 확보를 위한 전략을 도출하기 위해 마련됐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탄소복합재 세계시장 규모는 지난 2021년 24조6천억원에서 오는 2030년에는 4배 수준인 101조7천억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우주 항공·방산분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국내 탄소복합재 기술 또한 급속한 성장을 이루고 있지만 트랙레코드(Track Record·적용실적 ) 부족과 국제 인증문제 등의 사유로 최근 국내에서 개발·생산 중인 위성, 전투기, 무인기, 유도무기 등에 대해서도 해외 탄소복합재에 전량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번 포럼에서는 국내 우주항공·방위사업체와 공공기관의 국산 소재 사용 활성화 방안, 국내 생산 탄소복합재의 글로벌 신뢰성 향상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포럼은 박종수 한국탄소나노산업협회장의 기조발제로 시작한다. 이어 권기철 한국탄소산업진흥원 산업정책실장, 송민환 한국항공우주산업(KAI) 팀장, 김성곤 한국항공우주산업진흥협회 수석매니저가 국산 탄소복합재 적용과 사용방안에 대해 주제 발표한다.
이후 ‘우주항공·방위산업에서 국산 탄소복합재 활용 확대 방안’을 주제로 토론이 이어진다. 유용원 국방전문 기자의 사회로 진행되는 주제토론에는 조준현 방위사업청 방위사업미래혁신담당관, 이상관 한국재료연구원 본부장, 김병로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 소재부품평가센터장, 이만영 국방과학연구소 팀장 등 국내 관련 기관과 기업이 참여한다.
이헌승 의원은 “국내 탄소복합재 기술개발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으나 미국·일본 등 소수 국가가 시장을 독과점해 수출에 많은 제약을 받고 있다”면서 “이번 포럼을 통해 국내 탄소복합재 산업을 미래 전략산업으로 육성시키기 위한 방안을 도출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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