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민혜정 기자]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이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여성 직원들을 만나 고충을 듣고 여성 리더 양성에 나선다.
8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한 부회장은 오는 10일 여성 임직원과 '원 테이블' 행사를 연다. 업무상 어려움을 듣고 여성 리더십 개발 방안을 나눌 예정이다.
또 각 조직의 리더들이 여성 임직원들을 직접 만나는 '런치 토크' 간담회도 진행한다. 양성 평등을 위한 노력, 다양성과 포용을 위한 제도적 개선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논의한다.
간담회에서 나온 의견은 'DEI(다양성, 형평성, 포용성) 사무국'에 전달돼 조직 운영에 반영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해외 법인에서도 세계 여성의 날을 기념해 각국의 여성 임직원들과 소통하는 '우먼스위크' 행사를 진행한다. 각 해외 지역총괄에서 여성 임직원 간담회, DEI 관련 외부 강사 초빙 웨비나, 패널 토의, 여성 임직원 대상 휴가 및 선물 전달 이벤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삼성은 이재용 회장부터 여성 인재 육성에 공을 들이고 있다. 이 회장은 지난 2020년 직장 내 워킹맘들을 만나 "유능한 여성 인재가 능력을 충분히 발휘해 차세대 리더로 성장하고 롤모델이 될 수 있는 조직문화를 만들어 가자"고 강조했다.
지난해 8월에도 이 회장은 삼성SDS 잠실캠퍼스를 방문해 여성 임직원들과 간담회를 주재하고 이들의 고충을 직접 들으며 조직문화 개선을 약속한 바 있다.
삼성전자 경영진은 올해 양성평등과 DEI의 중요성을 당부하는 메시지도 임직원들에게 보냈다.
한종희 부회장은 "다양한 배경을 가진 임직원 모두가 조직에서 소속감을 느끼고, 동등한 기회를 바탕으로 능력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는 조직 문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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