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메이저리그(MLB) 피츠버그 파이리츠에서 뛰고 있는 최지만(내야수)이 이적 후 세번째 치른 스프링캠프 시범경기에서 무안타로 침묵했다. 최지만은 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탬파에 있는 조지 M. 스타인브레너 필드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 시범경기에 1루수 겸 4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그는 지난 5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전에서 2타수 1안타 2타점으로 시범경기 첫 안타와 타점을 신고했으나 이날은 안타를 기록하지 못했다. 3타수 무안타 2삼진에 그치면서 시범경기 타율은 종전 2할에서 1할2푼5리(8타수 1안타)로 떨어졌다.
최지만은 2회초 첫 타석에서 양키스 선발투수인 우완 도밍고 헤르만을 상대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4회초 맞은 두 번째 타석에서도 바뀐 투수 지미 코르데로에 헛스윙 삼진으로 고개를 숙였다.
이날 마지막 타석이 된 7회초에는 양키스 4번째 투수 요안드리 고메스가 던진 직구에 배트를 돌렸다. 외야로 큰 타구를 보냈으나 우익수에 잡혔다.
최지만은 7회말 수비에서 닉 곤살레스와 교체돼 경기를 먼저 마쳤다. 최지만의 팀 동료 배지환(내야수)은 이날 출전하지 않았다.
최지만은 수비에서도 아쉬운 장면을 보였다. 6회말 1사 만루 상황에서 제이슨 도밍게스가 친 땅볼을 포구 후 홈으로 송구했으나 실책이 돼 실점으로 연결됐다.
피츠버그는 양키스에 2-9로 졌다. 지난 시즌 62홈런을 쏘아 올리며 아메리칸리그 역대 한 시즌 개인 최다 홈런을 기록을 경신한 양키스의 애런 저지는 이날 지명타자 겸 2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고 2회말 무사 1, 3루에서 맞은 두 번째 타석에서 손맛을 봤다.
이번 시범경기들어 첫 홈런을 3점포로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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