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경북대학교(총장 홍원화)는 조윤기 융합학부·대학원 의생명융합공학과 교수팀이 홍합접착단백질을 이용해 잇몸뼈 재생을 앞당길 수 있는 임플란트 차폐막 코팅을 개발했다고 6일 밝혔다.
포스텍 화학공학과 차형준 교수팀, 고려대 안암병원 구강악안면외과 전상호 교수팀과 공동연구한 이번 성과는 생물공학․재생의료 분야 최고 권위 학술지인 ‘바이오엔지니어링 앤 트랜스레이셔널 메디슨(Bioengineering & Translational Medicine)’에 최근 게재됐다.

임플란트 치료에서 중요한 것 중 하나는 잇몸뼈(치조골) 상태다. 뼈가 튼튼하지 않거나, 양이 부족한 경우에는 골 이식이 필요하다. 상태가 매우 안 좋은 경우에는 골 이식을 하더라도 임플란트 식립이 어려울 수 있다.
공동연구팀은 세포를 끌어당길 수 있는 RGD(아르기닌·글리신·아스파르트산의 아미노산 서열) 서열이 연결된 기능성 홍합접착단백질을 기반으로, 비흡수성 차폐막에서 연조직 세포는 차단하는 동시에 줄기세포를 포함한 뼈 전구세포를 끌어당기고 이후 골 형성 단백질(BMP-2)를 지속성 있게 방출할 수 있는 임플란트용 차폐막 코팅을 개발했다.
조윤기 교수는 "연구팀이 개발한 차폐막 코팅은 홍합접착단백질을 이용해 생체에 무해하고 다양한 생체활성 촉진 기능성을 부여한다"면서 "이에 치과 뿐만 아니라 경조직과 인체 내부의 여러 조직에 적용이 가능해 주변 줄기세포와 전구세포의 거동을 조절하기 위한 소재로 활용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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