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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치로 혈당 측정?…삼성 vs 애플, 누가 먼저 적용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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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워치에 비침습 혈당 측정 기술 추가 위해 안간힘…"제품 적용 수 년 걸릴 듯"

[아이뉴스24 장유미 기자] 스마트워치의 '헬스케어' 기능 강화에 나선 삼성전자와 애플이 '혈당' 체크 기능을 언제 도입할 지를 두고 관심이 쏠린다.

갤럭시워치4로 체성분을 측정하는 모습 [사진=삼성전자]
갤럭시워치4로 체성분을 측정하는 모습 [사진=삼성전자]

2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갤럭시워치'에 비침습 혈당 측정 기술을 추가하기 위해 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앞서 삼성전자는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 연구팀과 라만 분광법을 통해 레이저 빛으로 혈당을 측정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또 삼성벤처투자는 독일 스타트업 디아몬드테크(DiaMondTech)가 추진한 500만 달러(약 61억원) 규모 펀딩에도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디아몬드테크는 채혈 없이 혈당을 측정하고 관리하는 기술을 개발하는 곳으로, 적외선을 피부에 쏴 포도당 분자를 계산할 수 있는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디아몬드테크는 휴대형 기기 디포켓(D-Pocket)을 개발 중으로, 오는 2024년에는 손목에 착용하는 제품인 '디-센서(D-Sensor)'를 상용화한다는 계획이다. 업계는 삼성이 스마트워치나 스마트밴드에 혈당 측정 적용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펀딩에 참여한 것으로 보고 이 시기에 맞춰 '갤럭시워치' 시리즈에 혈당 측정 기능을 적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혈당과 관련한 부분은 여러 루머들이 많이 나오고 있지만, 제품에 적용되는 시기는 수 년이 걸릴 듯 하다"며 "사업 가능성과 관련 기술을 검토 중으로, 내부적으로도 많은 관심을 갖고 이를 서비스와 어떻게 연결시킬 지에 대해 종합적으로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갤럭시워치4로 체성분을 측정하는 모습 [사진=삼성전자]
애플워치8 시리즈 [사진=애플]

애플은 당뇨병 환자를 위한 혈당 모니터링 기능 등을 개발 중으로, 최근 비침습 혈당 측정 기술에서 큰 진전을 이룬 것으로 알려졌다. 피부를 찌르지 않으면서 지속적으로 혈당을 측정할 수 있는 기능을 애플이 조만간 시장에 내놓을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도 커진 상태다.

애플은 창업자인 스티브 잡스 때부터 극비리에 비침습적 혈당 측정 기술을 연구해왔다. 최종적으로는 애플워치에 이 기능을 탑재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애플이 개발하고 있는 혈당 측정 기술은 실리콘 포토닉스로 알려진 반도체를 이용한다. 레이저를 사용해 피부 아래 모세혈관에서 나온 간질액에서 혈당을 측정하는 방식이다.

애플은 지난 10년 동안 수백명을 대상으로 채혈을 하지 않고 혈당을 측정하는 기술을 시험해 왔으며 측정 결과를 실제 혈액 샘플에서 나온 혈당과 비교했다. 현재는 개념증명 단계로, 애플은 혈당 측정기를 조금 더 실용적인 크기로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통신은 "현재로서는 이두박근에 착용할 수 있는 아이폰 크기의 시제품을 개발하고 있다"며 "애플의 관련 부서는 정부 승인 문제에 대한 초기 논의를 시작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는 "업체들이 심전도, 혈압, 산소 포화도 측정 등에 이어 온도 측정 기반의 여성 건강관리 기능 강화까지 적극 나서면서 스마트워치의 헬스케어 기능이 보다 다양해지고 있다"며 "각 업체들이 혈당 체크 기능도 먼저 도입하기 위해 나서고 있지만 삼성전자, 애플 모두 정식 출시까진 수 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장유미 기자(swee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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