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과학 산업 경제
정치 사회 문화·생활
전국 글로벌 연예·스포츠
오피니언 포토·영상 기획&시리즈
스페셜&이벤트 포럼 리포트 아이뉴스TV

꿈틀대는 신용대출 금리…다시 7%대 진입

본문 글자 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시 다른 기사의 본문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시장금리 상승세, 추가 상승 여지 있어"

[아이뉴스24 박은경 기자] 지난달 6%대로 하락했던 신용대출 금리가 한 달 만에 7%대로 진입했다. 은행들이 가산 금리를 내렸지만, 시장금리가 오르며 신용대출 기준금리가 상승해서다. 은행권에선 시장금리가 상승한 만큼 신용대출 금리는 추가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28일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은행의 신용대출 금리는 5.46~7.02%로 전달 대비 0.10~0.36%포인트(p) 상승했다. 6%대로 내려온 지 한 달 만에 7%대로 복귀한 것이다. 실제 5대 은행의 신용대출 금리는 지난해 말 3.70~7.17%까지 올랐다가 1월 들어 5.85~6.43%로 내려왔다.

다시 오름세 탄 5대 은행의 신용대출 금리. [사진=아이뉴스24 ]
다시 오름세 탄 5대 은행의 신용대출 금리. [사진=아이뉴스24 ]

이날 기준 신용대출 금리가 가장 높은 곳은 국민은행이다. 국민은행의 신용대출 금리는 6.12~7.02%로 가장 높았다. 전달 대비 상승 폭이 가장 높은 곳은 하나은행이다. 하나은행의 신용대출 금리는 0.092~6.692%로 전달 대비 0.837%p 올랐다.

은행들이 가산금리를 낮추거나 우대금리를 올려 금리를 인하했지만, 신용대출 기준금리 산정의 준거 금리가 되는 은행채와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가 상승한 이유다. 실제로 5대 은행은 지난달 가산금리를 낮추거나 우대금리인 가감 조정금리를 올려 최종 금리를 낮췄다. 하나은행은 가산금리를 14%p, 농협은행은 0.24%p 낮췄다. 국민은행은 우대금리를 0.16%p 올렸고, 신한은행도 0.34%, 우리은행은 0.07%p 올렸다.

그러나 이달 들어 채권 금리가 상승하며 금리가 올랐다. 채권정보센터에 따르면 은행채(AAA) 6개월 물 금리는 지난해 12월 30일 4.49%에서 1월 31일 3.62%까지 하락했다가 전날 3.78%로 상승하고 있다. CD 3개월 물 금리도 지난해 12월 3.988%에서 1월 3.427% 내려온 뒤 전날 3.595%로 상승했다.

은행 관계자는 "은행채 금리는 2월 들어 매주 오르기 시작해 신용대출 금리도 매주 0.1~0.2%p씩 오르고 있다"며 "당분간은 시장금리 상승세가 지속할 것으로 보여 3월엔 금리가 6%였던 곳도 7%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도 "시장금리가 등락을 보이는 만큼 신용대출 금리도 당분간 7%대 초반에서 혼조세를 반복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박은경 기자(mylife1440@inews24.com)



주요뉴스


공유하기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 해주세요.
alert

댓글 쓰기 제목 꿈틀대는 신용대출 금리…다시 7%대 진입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댓글 바로가기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



TIMELINE



포토 F/O/C/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