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과학 산업 경제
정치 사회 문화·생활
전국 글로벌 연예·스포츠
오피니언 포토·영상 기획&시리즈
스페셜&이벤트 포럼 리포트 아이뉴스TV

볼트 대신 접착제 도로 안전시설 신제품 개발

본문 글자 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시 다른 기사의 본문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비에스, 시설물 파손됐을 경우 볼트로 인한 2차사고 방지 가능

[아이뉴스24 구서윤 기자] 도로에서 안전시설물을 고정시키는 나사못(앵커볼트) 대신 접착제를 활용한 신기술 제품이 개발됐다. 도로에서 안전시설물이 파손됐을 경우 날카로운 볼트로 인한 2차 사고를 줄일 수 있다는 장점으로 지자체와 공공기관 중심으로 수요가 늘고 있다.

못(앵커볼트)으로 고정한 도로시설물은 파손될 경우 날카로운 볼트가 노출돼 2차 사고를 유발할 가능성이 있다. [사진=비에스]
못(앵커볼트)으로 고정한 도로시설물은 파손될 경우 날카로운 볼트가 노출돼 2차 사고를 유발할 가능성이 있다. [사진=비에스]

부착용 도로안전시설물 제작 및 설치 업체 세이션은 최근 사명을 비에스로 변경하고 부착식 도로표지판 '노볼트'의 본격 보급에 들어갔다고 27일 밝혔다.

비에스는 앵커볼트로 부착하는 도로교통안전시설물이 안전에 크게 위협이 된다는 점에 착안, 지난 2012년 국내 최초로 부착식 도로표지병을 개발하고, 이후 한국건설기술연구원과 공동으로 접착제를 개발했다.

비에스가 개발한 도로안전시설물은 도로표지병과 시선유도봉, 차선분리대, 카스토퍼, 차선규제블럭 등이다. 부착식 도로표지병과 시선유도봉은 2015년 특허를 획득한 이후 꾸준한 제품 개선을 바탕으로 LH로부터 우수 신제품으로 선정, 한국도로공사 도공기술마켓에 등록되는 성과를 거뒀다.

특허받은 접착제를 이용해 고정시키는 경우 기존의 앵커식과 비교해 외부 힘을 받아 파괴될 때까지 버티는 힘인 전단강도는 아스팔트환경에서 395%, 시멘트콘크리트 환경에서 65% 개선됐다. 또, 잡아당길때 버티는 힘인 인장강도 역시 앵커식 대비 아스팔트 환경에서 276%, 시멘트콘크리트 환경에서 19% 개선됐다.

기존의 앵커볼트로 고정하는 도로안전시설물은 도로포장에 구멍을 내고 앵커볼트로 도로안전시설물을 고정하는 방식으로 작은 충격에도 쉽게 뽑힌다. 또한 물이 스며들어 포장도로를 파손하는 피해를 불러 일으킨다. 또 앵커볼트가 빠져 달리는 차량에 튀어 교통사고를 유발하거나 도로에 방치돼 자동차의 타이어 펑크를 유발하는 등 2차 사고의 요인이 되고 있다.

구본삼 비에스 대표는 "40년동안 똑같은 방법으로 나사를 도로에 박고 있다는 사실을 보고 나사로부터 국민안전을 보호할 수 없을까 생각하고 지난 10년 동안 연구개발에 더욱 매진해 노볼트를 개발했다"면서 "부착식 도로표지판을 전 세계에서 최초로 개발한 만큼 해외수출도 염두해 두고 있다"고 밝혔다.

/구서윤 기자(yuni2514@inews24.com)



공유하기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 해주세요.

alert

댓글 쓰기 제목 볼트 대신 접착제 도로 안전시설 신제품 개발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