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연말정산은 얼마?"...복잡한 세금 도와주는 AI '알리 GPT' 선봬

[아이뉴스24 박진영 기자] 연말정산 등 세금과 관련된 질문에 즉시 답변해주는 챗GPT 기반의 세금 상담 인공지능(AI) 서비스가 나온다.

자연어 인지검색 솔루션 기업 올거나이즈코리아(대표 이창수)는 기업용 AI 솔루션 '알리 GPT'를 특화한 '연말정산 알리GPT'를 AI스타트업 자비스앤빌런즈이 운영하는 세금 신고·환급 도움 서비스 삼쩜삼에 공급했다고 27일 발표했다.

연말정산 알리GPT는 연말 정산 및 세금 관련 질문에 1초 내로 맞춤형 답을 제공한다. 서비스는 삼쩜삼 앱을 통해 이용 가능하다. 일례로 "의료비 지출 내역이 있는데, 왜 공제에 반영되지 않았을까요?"와 같은 복잡한 질문에도 사용자 눈높이에서 이해하기 쉽게 답한다.

알리GPT는 기업 문서와 매뉴얼, 최신 정보를 올리면 질문에 대한 답을 문서에서 찾아 요약 및 종합해 답하고, 출처 문서까지 보여주는 기업용 AI 문서 솔루션이다. 챗GPT의 기반 모델인 오픈AI의 GPT-3.5 API(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를 연동해 기업 맞춤형으로 개발했다.

연말정산의 경우 매년 바뀌는 사항이 많고, 과세표준 구간별 절세 전략이 다르기 때문에 개개인의 사례가 다양하고 복잡하다. 연말정산 결과가 반영된 월급을 지급받은 고객들의 문의가 급증할 때 연말정산 알리GPT가 개별 맞춤형 답변을 제공하면서 고객의 편의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김범섭 자비스앤빌런즈 대표는 "매년 바뀌는 연말정산 관련 최신 정보를 바로바로 알리GPT에 올릴 수 있고, 고객들이 많이 묻는 질문도 쉽게 FAQ로 등록할 수 있어 편리한 것이 큰 장점"이라며 "앞으로도 알리 GPT의 최신 AI 기술을 적극 활용해 복잡한 세금 지식을 쉽고, 친근하고, 정확하게 고객에게 전달하는 기능을 고도화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창수 올거나이즈 대표는 "현재 알리GPT를 자사 서비스나 사내 검색용으로 도입하고자 하는 기업 문의가 많은데 API(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나 SDK(소프트웨어 개발 키트) 형태로 편리하게 제공할 수 있어 협업 사례가 더 늘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챗GPT를 접목한 다양한 서비스들이 많이 등장하고 있는데 올거나이즈는 문서 검색의 압도적인 정확도로 차별화하고자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