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복현 "핀테크, 은행업 '혁신 촉진자' 역할 해달라"

[아이뉴스24 이재용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인터넷은행과 핀테크 기업들에 은행업의 '혁신 촉진자(accelerator)'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원장은 27일 경기도 판교 카카오뱅크를 방문해 "인터넷은행‧핀테크 기업의 금융서비스 접근성·소비자 선택권 확대 등 변화 촉진자의 역할과 비중이 늘어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디지털 소외 계층에 대한 포용, 사이버‧보안 위험 관리 등 양적 성장에 걸맞은 내부통제·인프라 구축에 힘써 줄 것을 주문했다.

기술 주도 금융혁신이 새로운 성장모델로 안정화하고 금융소비자 편익 증진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책임 있는 금융혁신(Responsible Financial Innovation)'이 필요해서다.

이 원장은 "금감원도 인터넷은행‧핀테크 기업이 우리나라 은행업의 경쟁을 촉진하는 혁신 촉진자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이 원장을 비롯해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 서호성 케이뱅크 대표, 홍민택 토스뱅크 대표 등 인터넷은행 대표들과 박상진 네이버파이낸셜 대표, 이혜민 핀다 대표, 김태훈 뱅크샐러드 대표 등 핀테크 대표들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