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고종민 기자] 인공지능(AI) 기반 초정밀제어·시스템 설계 기업 모비스가 인공태양 상용화 임박 소식에 강세다.
24일 오전 9시 40분 현재 모비스는 전일 대비 8.41% 오른 1천946원에 거래 중이다.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전일 '제18차 국가핵융합위원회'에서 '핵융합 실현을 위한 전력생산 실증로 기본개념' 등의 안건을 심의·의결했다. 이날 발표된 기본개념에는 지난해 12월 발표한 '제4차 핵융합에너지 개발 진흥 기본계획'을 달성하기 위한 후속조치가 담겨있다.
이 장관은 “초전도핵융합연구장치(KSTAR)의 1억도 초고온 플라즈마 30초 연속운전 달성 등 국내의 우수한 기술력을 확보했다”며 “ITER 이후의 실증단계에서도 핵융합에너지 개발을 주도할 수 있도록 사전에 체계적인 준비를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KSTAR 연구 주도 기관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 모비스 등이다. 대전 유성구에 있는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은 올 하반기 재개될 ‘플라즈마(고체·액체·기체를 넘어선 제4의 상태) 실험’을 위한 유지보수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오는 10월이면 섭씨 1억 도 이상의 초고온 플라즈마를 50초 이상 유지하는 세계 기록에 도전한다.
프로젝트는 2026년까지 KSTAR를 이용해 1억 도 이상으로 300초 운전을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윤시우 핵융합에너지연구원 부원장은 “일단 300초를 달성하면 이론적으로 24시간 내내 정상 상태 유지에 문제가 없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꺼지지 않는 인공태양’이 실제로 탄생한다는 의미다.
모비스는 22조원 규모 프랑스 핵융합프로젝트, 1조5천억원 규모 대전 중이온 가속기 정밀제어 시스템, 포항4세대 방사광 가속기 개발에 참여한 핵융합·가속기 제어기술 업체다. 지난해 모비스는 프랑스에 건설되고 있는 20조원 규모의 국제과학 프로젝트 '국제핵융합실험로(ITER)'에 중요한 소프트웨어 개발 수주에도 성공했다.
또한 모비스는 지난 2021년 12월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KFE)과 컨소시엄을 통해 560만유로 규모의 국제핵융합실험로(ITER) 초전도 코일 퀜치검출용 고전압 신호처리 시스템 설계 및 제작(High voltage cubicles and signal conditioners for the ITER system) 사업을 수주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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