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성화 기자] GC녹십자가 지난해 매출액 1조7천113억원, 영업이익 813억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성장률을 보였다고 14일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11.3%, 영업이익은 10.3%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694억원으로 집계됐다.
연구개발(R&D) 확대 기조를 이어가면서 경상개발비는 전년 대비 31.0% 증가한 1천913억원을 기록했다.
GC녹십자는 "지난해 글로벌 사업의 확대와 GC셀 등 연결 대상 자회사들의 성장으로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GC녹십자 혈액 제제 매출은 지난해 4천204억원, 백신 제제는 2천564억원, 처방의약품은 3천777억원, 소비자 헬스케어는 1천904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처방의약품 부문에서 주력 제품인 헌터라제 매출이 전년 대비 30% 이상 큰 폭으로 증가하며 성장세를 이끌었다.
계열사 별로 보면 지난해 GC셀 매출액은 전년 대비 40.3% 증가한 2천361억원을 기록했다. 캐시카우인 검체검진 사업과 바이오물류 사업 호조로 영업이익도 전년 대비 21.8% 상승했다.
GC녹십자엠에스와 GC녹십자웰빙도 각각 주력 사업인 진단키트와 주사제 사업 호조로 매출 1천억원을 달성하는 등 외형 성장을 이뤘다. GC녹십자엠에스는 전년 대비 10.9%, GC녹십자웰빙은 20.6% 매출이 늘었다.
GC녹십자 관계자는 "해외 사업 진출을 위한 연구개발 투자 확대 기조를 이어가면서, 원가와 비용 절감 등 수익성 개선에도 집중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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