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민혜정 기자] "사람 눈의 최대 유효 화소 수가 약 5억7천600만 화소로 알려져 있는데 그 이상의 (이미지센서) 개발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이경호 삼성전자 센서사업팀 픽셀개발팀 상무는 14일 갤럭시S23 울트라에 탑재된 '아이소셀 HP2' 개발 주역 뉴스룸 인터뷰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최근 출시된 갤럭시S23 울트라의 눈으로 탑재된 '아이소셀 HP2'는 '2억 화소' 이미지센서로 주목받고 있다.
![(왼쪽부터) 삼성전자 최소윤 프로, 이승진 PL, 이경호 상무 [사진=삼성전자 ]](https://image.inews24.com/v1/32bb53ca24ca0c.jpg)
이미지센서는 사람의 시각 기능을 한다. 특히 초고화소 센서 시장은 확대되는 추세다. 시장조사업체 TSR에 따르면 올해 7천200만 개의 1억화소 이상 이미지센서가 카메라에 탑재되며, 2026년에는 1억3천200만 개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연평균 성장률은 약 22%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2021년 9월에 업계 최초로 픽셀 2억 개를 탑재한 2억 화소 이미지센서(아이소셀 HP1)를 선보인 이래, 2022년 6월에는 업계 최소 크기의 픽셀로 구성한 2억 화소 이미지센서를 내놨다. 올해 1월에는 0.6㎛(마이크로미터) 크기의 픽셀 2억 개를 탑재한 이미지센서 아이소셀 HP2를 출시했다.
삼성전자는 사람 눈으로 식별 가능한 모든 이미지를 감지하고 그 이후에는 사람 눈에 보이지 않는 것까지 감지할 수 있는 기술력을 갖추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경호 상무는 "HP2는 현재까지 우리가 출시한 2억 화소 이미지센서 제품 중 최고라 말할 수 있을 것 같다"며 "미세한 픽셀 하나하나에 담을 수 있는 전자 용량을 획기적으로 늘려 2억 화소에서 가능한 최고 화질을 구현했다"고 말했다.
이어 "사람 눈의 최대 유효 화소 수가 약 5억7천600만 화소로 알려져 있는데, 그 이상을 추구하고 있다"며 "궁극적으로 모바일 기기 사용자들이 소중한 순간들을 마치 눈으로 보는 것처럼 생생하고 선명하게 기록하는 카메라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덕붙였다.
삼성전자는 이미지센서의 응용처가 다양한 분야로 확대된다고 내다봤다.
최소윤 센서마케팅팀 프로는 "앞으로 이미지센서가 사용될 응용처는 무궁무진하다"며 "삼성전자의 아이소셀 라인업은 모바일 기기나 차량용 이미지센서 외에도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노트북, 태블릿 PC 기기를 위한 신제품을 계속해서 준비하며 시장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