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구서윤 기자] 최근 고금리·고물가 영향으로 '불황형 소비'가 확산하는 가운데 심리적 만족감을 주는 작은 사치에는 지갑을 여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최근 고금리·고물가 영향으로 '불황형 소비'가 확산하는 가운데 심리적 만족감을 주는 작은 사치에는 지갑을 여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사진=신세계인터내셔날]](https://image.inews24.com/v1/b9a101de7e3fb4.jpg)
14일 딥티크, 바이레도, 산타마리아노벨라 등 인기 니치 향수를 수입·판매하는 신세계인터내셔날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13일까지 향수 브랜드 관련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3% 늘었다. 이 기간 니치 향수를 구매한 MZ세대 고객 비중은 전체의 80%를 차지했다.
프랑스 럭셔리 니치 향수 브랜드 메모 파리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78.6%나 증가하며 밸런타인데이 수혜를 톡톡히 누렸다. 같은 기간 향수 한 병에 최고 64만원에 달하는 프랑스 초고가 니치 향수 브랜드 엑스니힐로도 매출이 전년 대비 122% 급신장했다.
이 외에도 니치 향수 브랜드에서 판매하는 차량용 방향제, 디퓨저, 캔들 등의 방향 제품과 바디로션, 바디워시 등 인기 향수의 향을 그대로 재현한 바디 용품 또한 고르게 판매됐다.
신세계인터내셔날 코스메틱 관계자는 "경기 불황에 잘 팔리던 립스틱 대신 이제는 니치 향수가 그 자리를 대체하고 있다"면서 "니치 향수는 재구매율이 높은 품목인데다 경기 침체 장기화가 예상되고 있는 만큼 관련 수요는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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