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준호 기자] 광주광역시는 서‧남‧광산구 일부지역 단수 조치의 원인이 된 덕남정수장 고장 밸브의 긴급 복구를 완료, 물공급을 재개했다고 13일 밝혔다.
광주시상수도사업본부에 따르면 12일 오전 덕남정수장 유출밸브 고장으로 배수지 수위가 낮아지면서 이날 오후 1시부터 서‧남‧광산구 일원에 단수조치가 시행됐다.

이번 사고로 영향을 받은 배수지는 전체 18개 배수지 중 소촌, 송정, 덕남 배수지 3곳이며, 가구 수로는 5만5천여 세대 20여 만명이다.
상수도사업본부는 이날 오전 단수 없이 복구를 시도했으나 밸브가 30년이 된 노후밸브인 탓에 개방에 실패하자, 영산강유역환경청‧한국수자원공사와 함께 전문가를 긴급 투입, 용접 절단한 후 봉합하는 방법으로 오후 6시20분께 복구를 마쳤다.
이후 즉시 통수를 시작했으나, 정수장에서 가정까지 공급되는데는 5~6시간이 소요되는 탓에 13일 새벽 0시께 수돗물 공급은 정상화됐다.
상수도사업본부는 맑은물이 공급될 것으로 판단되나 일시적으로 흐린물이 나올 수 있어 일정 기간 수돗물을 흘린 뒤 사용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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