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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링] "이 인공지능은 얼마면 돼?" AI도 구독 시대 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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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기술력 없어도 관련 서비스 제공 가능..'기술 민주화'라는 평가도

[아이뉴스24 박진영 기자] # 최근 한화생명이 진료비영수증 등 보험청구서류 5종 처리를 위해 인공지능(AI) 솔루션을 도입해 문서 분류 자동화를 실현했다. 클릭 한번으로 이미지 내 문자 데이터를 추출하는 것이다. 95% 이상의 인식률로 수작업 대비 비용과 시간을 최대 82%까지 줄일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 인공지능(AI)스타트업은 AI플랫폼을 활용해 사용자의 생각을 한편의 글로 완성해주는 AI 작문 보조 서비스를 출시했다. 사용자가 입력한 주제에 반응해 적절한 질문을 던지거나, 참고 자료를 추천해주는 등 일종의 '글쓰기 선생' 역할을 한다.

인공지능 AI 기술 미래 [사진=픽사베이]
인공지능 AI 기술 미래 [사진=픽사베이]

두 기업의 공통점은 AI 기술을 사용료만 내고 사용한다는 것인데 이를 서비스형 AI(AIaaS)라고 한다. 첫번째 사례는 AI스타트업인 업스테이지의 광학문자인식(OCR) AI 솔루션 'OCR 팩'을 도입한 것이고, 두번째 사례는 네이버의 AI 플랫폼 '클로바 스튜디오'가 적용된 것이다.

AI 시스템을 구축하기에는 비용 부담을 크므로 사용료를 내고 빌려 쓰는 사례가 점차 늘고 있다. 서비스형 전문 지식이나 인력을 운용하지 않아도 클라우드에 구현된 AI 기술을 바로 사용할 수 있게 해준다. 한 줄의 코드를 작성하지 않고도 기업 데이터만 입력하면 클릭 몇 번만으로도 최신 AI기술을 필요에 요구에 맞게 구현할 수 있는 것이다.

서비스형 AI 솔루션의 대표적인 사례는 아마존웹서비스와 마이크로소프트 애저다. AI 기술을 개발하기 어려운 사업장이나 소규모 사업자들을 대상으로 클라우드 기반의 AI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리서치앤마켓은 2024년 서비스형 AI 시장 규모를 116억 달러 수준으로 추산할 정도로 성장성이 높다.

국내에서는 네이버와 업스테이지가 대표적인 사업자다. 네이버는 초거대AI 하이퍼클로바 기반의 AI플랫폼 '클로바 스튜디오'를 내놓았다. 간단한 설명과 예시(프롬프트) 입력만으로 개발자가 아니라도 초거대 언어모델을 작성할 수 있다. 생성, 요약, 분류, 대화, 변환 등 다양한 언어 관련 작업이 가능하고, 결과물은 API(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로 발급받아 서비스에 연동할 수 있다.

업스테이지는 추천 기술, 자연어처리 검색기술 등 다양한 AI솔루션을 활용할 수 있는 'AI팩'을 제공한다. 데이터 가공, AI 모델링, 지표 관리 등 다양한 부분에서 AI를 활용할 수 있을 뿐더러, 기업 내부 데이터도 학습을 통해 지속가능한 AI를 구축할 수 있다.

일각에서는 서비스형 AI 솔루션이 AI 기술의 문턱을 낮췄다는 의미에서 '기술 민주화'로 평가하기도 한다. 특정 기업이 AI 기술이 독점하지 않도록 막을 뿐만 아니라 AI 서비스의 대중화를 실현할 수 있다는 점에서다. 업계 관계자는 "AI 서비스를 개발하지 못하거나 AI 개발 역량이 부족한 기업도 얼마든지 AI 관련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며 "디지털 시대의 핵심 경쟁력인 AI에 대한 접근성 향상으로 규모가 적은 기업에 새로운 돌파구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박진영 기자(sunligh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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