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2030부산엑스포 유치기원 무대판 벌인다”

[아이뉴스24 박성현 기자] 부산광역시가 오는 11일 오후 부산시 수영구 밀락더마켓에서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기원 버스킹 공연 ‘메이드 인 부산판(made in 부산판)’을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부산시는 오는 4월 초 국제박람회기구(BIE) 현지실사를 앞두고 범시민 유치 열기를 최대한 끌어올리기 위해 이번 공연을 포함해 ▲서면 상상마당 야외(25일) ▲중구 광복로(3월11일) ▲광안리해수욕장 만남의 광장(4월1일) 등 시내 주요 관광지에서 버스킹 공연을 총 4회 진행한다.

지역 인디밴드와 협업해 2030부산세계박람회와 관련된 곡 등을 선보이고, 관람객들과 박람회 개최 당위성과 파급효과 등에 대해 소통하고 함께 유치 성공을 기원한다.

행사의 명칭 ‘메이드 인 부산판(made in 부산판)’은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성공을 기원하는 마음으로 부산시민과 함께 ‘무대판’을 벌인다는 의미다.

이날 공연은 젊은 아티스트로 구성된 부산지역 실력파 인디밴드 ‘단짠’과 ‘버닝소다’와의 협업으로 진행된다. 단짠과 버닝소다는 다양한 공연에 맞춤식 콘셉트로 공연을 만들어가는 섭외 1순위 버스킹 팀으로 이날 공연을 통해 2030세계박람회 유치 공감대를 조성하고, 공연 취지와 지지 열기 확산을 위한 메시지도 직접 전달할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젊은 세대들의 소위 ‘핫플레이스’로 인기가 높고 부산의 강점(도시의 수변공간)을 잘 표현해주는 광안리 복합문화공간 ‘밀락더마켓’에서 진행돼 박람회 유치 공감대를 더욱 효과적으로 전달할 것으로 부산시는 기대하고 있다.

공연은 엑스포 퀴즈를 풀어볼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해 박람회를 쉽고 재미있게 알아가도록 했다. 공연 전에는 관람객들에게 4월 국제박람회기구 현지실사에 유치 열기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현지평가단이 방문하는 4월은 특히 손님을 받아들이는 주체로서 부산시민들 환영과 응원이 유치 결정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는 점도 다시 한번 설명할 계획이다.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된다. 퀴즈 정답자 등 관람객들에게 박람회의 개최 의미를 담은 홍보기념품(친환경 주방세제)을 제공하고, 부산시 소통캐릭터 ‘부기’와 인증샷도 찍을 수 있다.

박형준 부산광역시장은 “2030부산세계박람회 성공 유치를 위해서는 시민들의 응원과 관심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4월 실사단 방문 환대부터 11월 유치 결정까지 모든 과정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성숙한 시민의식으로 도와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