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콜] 롯데케미칼 "일진머티리얼즈 인수 1분기 완료…매출 1조 기여 예상"

[아이뉴스24 김종성 기자] 롯데케미칼이 일진머티리얼즈 인수 작업을 올해 1분기 중 완료하겠다고 밝혔다. 인수 후 올해 연간 연결기준 매출액 기여는 1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연섭 롯데케미칼 ESG경영본부장(CSO)는 9일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일진머티리얼즈 인수 절차는 현재 마무리 단계에 있고 올해 1분기 중 완료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올해부터 롯데케미칼 연결 자회사로 편입되며, 이에 따라 연간 기준 매출액 1조원 이상 기여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인수 이후 성공적인 PMI(인수 후 통합 관리)를 통해 일진머티리얼즈의 기술력과 당사의 해외사업 경험 및 관리 운영 능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전지박 회사로 도약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김 본부장은 "인수 결정 이후 일진머티리얼즈의 경쟁력과 사업 환경, 고객 등 다양한 내용을 분석 중"이라며 "일진머티리얼즈는 높은 기술력을 가지고 있고, 잠재 성장 가능성이 매우 높은 회사로 평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강종원 롯데케미칼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일진머티리얼스 인수 자금과 관련해 "당초 인수 금융을 1조7천억원가량 예상했는데, 이 중 4천억원은 내부 자금으로 충당해서 1조3천억원을 인수 금융으로 조달할 계획"이라며 "금리는 현재 수준에서 6%대로 예상하는데, 시장 금리와 큰 괴리가 없는 수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