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영선 기자] 롯데케미칼이 청정 암모니아 생산·공급망 개발을 위해 글로벌 협의체를 결성했다.
롯데케미칼은 지난 7일 독일 에너지기업 'RWE'와 일본 '미쓰비시상사'와 공동연구협약(JSA)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들은 대규모 청정 암모니아를 공동 개발하는 것에 협력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3사는 이번 JSA를 통해 미국 최대 에너지 수출 터미널이 있는 텍사스 주 코퍼스 크리스티 항에서 청정 암모니아의 생산·수출 프로젝트를 위해 공동으로 연구하는 데 협력한다. 해당 프로젝트는 오는 2030년 첫 생산을 시작으로 최대 1천만 톤(t)의 청정 암모니아를 단계적으로 만들며 공동 출하 설비를 통해 아시아·유럽으로 암모니아를 수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연구가 진행되는 코퍼스 크리스티 지역은 천연가스 매장량이 풍부할 뿐 아니라 재생에너지 활용이 용이해 청정 암모니아 생산에 유리하다. 또 항만 시설 등 수출을 위한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는 미국 최대 에너지 수출 터미널이 위치해 있다.
황진구 롯데케미칼 수소에너지사업단장은 "청정 암모니아의 생산과 공급을 위해 공동 연구를 진행함으로써 글로벌 수소암모니아 경제 활성화와 탄소중립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롯데케미칼은 이번 프로젝트의 성공을 위해 회사가 보유한 생산·유통·활용·기술개발 등 핵심 역량을 극대화하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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