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은경 기자] 지난해 우리나라의 경상수지가 흑자를 기록했다. 전년 대비 배당소득이 많이 증가한 영향이다. 지난해 12월 경상수지도 한 달 만에 흑자 전환했다.
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2년 12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경상수지는 298억3천만 달러 흑자를 나타냈다. 서비스수지가 감소했지만, 상품수지가 늘고 배당소득이 144억4천만 달러 늘어나며 본원소득수지가 228억9천만 달러 증가한 덕분이다.
작년 12월 경상수지는 26억8천만 달러 흑자를 나타냈다. 11월 (-2억2천만 달러) 적자에서 한 달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지만, 흑자 규모는 1년 전(63억7천만 달러)과 비교해 36억9천만 달러 줄었다.
부분별로 본원소득수지는 47억9천만 달러로 늘어났다. 배당소득이 44억9천만 달러 증가한 덕분이다. 상품수지는 4억8천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지만, 전월(10억달러 적자)에 비해 적자폭이 줄었다. 서비스수지는 운송수지 흑자폭 감소로 적자 규모가 13억9천만 달러로 증가했다. 이전소득수지는 2억4천만달러 적자를 시현했다.
지난해 12월 금융계정은 50억6천만 달러 증가했다. 증권투자가 감소했지만, 내국인의 해외투자와 외국인의 국내 투자가 증가한 영향이다. 지난해 연간 금융계정 순자산은 388억3천만 달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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