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최근 '당무 개입' 논란이 일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 측을 비판했다.
이 전 대표는 7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지금 전당대회에 끼면 안 되는 분이 등장했다"며 "대통령이 등장하신다"고 말했다.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가 지난해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방법원에서 열린 국민의힘 당헌 효력 정지 가처분 심문에 출석한 뒤 법원 나서며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사진=국회사진취재단]](https://image.inews24.com/v1/9065abbb2e110b.jpg)
그러면서 "당무 개입이니 뭐니 이런 것 언급하는 것을 주저했었는데 대통령실에서 이제 '당비 300만원 냈는데 얘기 좀 할 수 있는 거 아니야?'라고 한다. 나도 당대표 할 때 200만원 넘게 냈을 거다. 내 말은 안 듣더라"고 꼬집었다.
또 "당비 200만원 가까이 내는 당대표를 뒤에서 총질하던 사람들이 지금은 '당비 300만원 내니까 말 좀 하자' 이러는 것은 장난하자는 건가"라고 질타했다.
이 전 대표는 아울러 '당무 개입이 아닌 1호 당원으로서 의견 개진'이라는 대통령실 입장에 대해 "그런 걸 당무 개입이라고 부르기로 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본인 지휘하에 총선을 치르고 싶다고 대통령실에서 계속 얘기한다"면서 "이긴다는 전제하에는 사람들이 불안해하지 않지만 소위 팀 윤핵관의 실력을 보지 않았나"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6일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특정 후보가 대통령과의 연대를 이야기하는데 이 문제는 당무가 아닌 팩트에 관련된 것"이라며 "대통령이 한 달에 당비 300만원을 내는데 당원으로서 할 말이 없을 수 있나"라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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