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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연패 우리카드, 신영철 감독 "올 시즌 가장 못한 경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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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남자프로배구 우리카드가 순위 경쟁에서 상위권 진입을 앞에두고 좀처럼 힘을 내지 못하고 있다. 우리카드는 지난 4라운드에서 1위 대한항공과 2위 현대캐피탈을 연달아 잡았다.

이때만해도 2위 현대캐피탈을 압박했다. 그런데 4라운드 팀의 마지막 경기였던 삼성화재전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2-3으로 지면서부터 스탭이 조금씩 꼬였다.

올스타 휴식기를 마친 뒤 다시 시작된 2022-23시즌 도드람 V리그 5라운드 초반이 버거워졌다. 팀의 라운드 첫 경기인 지난달(1월) 31일 KB손해보험전에서 삐끗했다.

신영철 우리카드 감독이 3일 열린 삼성화재와 홈 경기 타임아웃 도중 선수들에게 작전 지시를 내리고 있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신영철 우리카드 감독이 3일 열린 삼성화재와 홈 경기 타임아웃 도중 선수들에게 작전 지시를 내리고 있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이날 다 잡았다고 본 경기를 놓쳤다. 1, 2세트를 따낸 우리카드는 3세트에서 24-22로 매치 포인트를 앞뒀으나 듀스를 허용했고 결국 해당 세트를 내줬다. 반격 발판을 마련한 KB손해보험은 4, 5세트도 연달아 따내 극적인 뒤집기 승을 거뒀다.

반면 우리카드 입장에서는 안방에서 승점3을 손에 넣어야할 경기를 승점1로 마쳤다. KB손해보험전 역전패 여파가 있었을까. 3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삼성화재와 홈 경기에서는 세트 스코어 0-3으로 졌다.

빈손에 그쳤다. 신영철 감독은 이날 경기를 마친 뒤 현장을 찾은 취재진과 가진 인터뷰를 통해 "내 책임이 크다"면서 "올 시즌 개막 후 우리팀이 치른 가장 안 좋은 경기"라고 말했다.

신 감독은 "첫 세트부터 범실이 많이 나온 게 패배의 가장 큰 원인인 것 같다"면서 "치고 나가야할 때 (범실로 인해)브레이크가 걸린 셈"이라고 말했다. 우리카드는 1세트에서 범실 10개(삼성화재는 7범실)를 기록했다.

패배 원인을 한 가지 더 꼽자면 '주포' 아가메즈(콜롬비아)의 부진이다. 아가메즈는 이날 8점 공격성공률 31.2%에 그쳤다. 특히 2세트에선 1점에 공격성공률 14.2%를 기록했다.

우리카드 아가메즈가 3일 열린 삼성화재와 홈 경기 도중 서브를 넣기 위한 패스(토스)를 준비하고 있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우리카드 아가메즈가 3일 열린 삼성화재와 홈 경기 도중 서브를 넣기 위한 패스(토스)를 준비하고 있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신 감독은 "아가메즈는 현재 허리 통증이 있다"면서 "이 때문에 전날(2일) 팀 연습에 참가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신 감독은 "(아가메즈의)몸 상태가 좋지 않아 걱정"이라고 했다.

우리카드는 다음 경기까지 5일 휴식을 취한다. 삼성화재에게 덜미를 잡히면서 3연패 중인 가운데 그나마 여유있게 다음 경기를 준비할 순 있게 됐다.

우리카드는 오는 8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OK금융그룹과 원정 경기를 통해 연패 탈출에 다시 도전한다.

신영철 우리카드 감독이 3일 치른 삼성화재와 홈 경기 도중 코트를 향해 사인을 보내고 있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신영철 우리카드 감독이 3일 치른 삼성화재와 홈 경기 도중 코트를 향해 사인을 보내고 있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장충체육관=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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