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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두산인프라코어, 지난해 영업익 3325억…전년比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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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신흥시장 호조세 지속…"수익성 개선에 집중"

[아이뉴스24 양호연 기자] HD현대 건설기계 부문 계열사 현대두산인프라코어가 지난해 4분기 실적과 연간 실적을 발표했다.

현대두산인프라코어 CI. [사진=현대두산인프라코어]

현대두산인프라코어는 3일 실적공시를 통해 지난해 매출 4조7천561억원, 영업이익 3천325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2021년과 비교해 매출은 3.5%, 영업이익은 25.7% 증가한 수치다.

4분기 기준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19.4% 증가한 1조 2천368억원, 영업이익은 461.8% 증가한 664억원을 기록하며 실적 향상을 견인했다.

현대두산인프라코어는 호실적의 배경과 관련해 원자재 가격 상승 흐름이 이어지며 건설장비에 대한 견조한 수요세가 유지된 점을 꼽았다. 판매가 인상과 지역·제품별로 라인업을 달리한 믹스 개선 활동을 통해 수익성을 높이는 전략 역시 주효했다는 평가다.

엔진사업의 약진도 두드러졌다. 엔진사업 부문은 건설기계 수요 증가와 함께 발전기, 산업용 소형장비에 들어가는 엔진 수요가 회복된 것이다. 이에 따라 전년 대비 164.7% 늘어난 1,256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 회사 전체의 수익성 개선을 이끌었다.

현대두산인프라코어 2022년 4분기 및 연간 실적(단위: 억원) [사진=현대두산인프라코어]

다만 건설기계 사업 부문은 중국 시장의 부진을 선진·신흥시장에서의 매출 신장으로 상쇄하며 전년과 비슷한 수준의 매출을 유지하는데 성공했지만 원자재 가격 및 물류비 인상으로 영업이익은 4.7% 소폭 감소했다.

현대두산인프라코어는 신제품 출시와 판매망 확대를 통해 실적 향상을 이끈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올해 예상 매출액은 약 5조2000억원으로 역대 최초 5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내다봤다.

현대두산인프라코어 관계자는 "올해는 매출 증대 뿐만 아니라 수익성 제고에 더욱 집중할 계획"이라며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신기술 개발에도 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양호연 기자(h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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