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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천공 의혹' 제기 부승찬·보도기자 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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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도는 풍문 책으로 발간…추가 사실확인 없이 최초 보도"

지난해 5월 9일 대통령 취임식을 하루 앞두고 서울 용산 대통령 집무실로 사용될 국방부 청사 앞에서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관계자들이 막바지 준비를 하고 있다. [사진=아이뉴스24 DB]
지난해 5월 9일 대통령 취임식을 하루 앞두고 서울 용산 대통령 집무실로 사용될 국방부 청사 앞에서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관계자들이 막바지 준비를 하고 있다. [사진=아이뉴스24 DB]

[아이뉴스24 김보선 기자] 대통령실은 대통령실, 관저 이전과 관련해 '천공'이라 불리는 역술인이 의사 결정에 개입했다고 주장한 부승찬 전 국방부 대변인 등을 3일 형사 고발한다.

대통령실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천공이 왔다고 들은 것을 들은 것을 들었다'는 식의 '떠도는 풍문' 수준의 천공 의혹을 책으로 발간한 전직 국방부 직원과, 객관적인 추가 사실확인도 없이 이를 최초 보도한 두 매체 기자들을 형사 고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이날 오후 3시 서울지방경찰청에 고발장을 제출할 예정이다. 피고발인은 부 전 대변인과 뉴스토마토, 한국일보 보도기자다.

대통령실은 "대통령실과 관저 이전은 국민과의 약속인 대선 공약을 이행한 것으로, 수많은 공무원들의 면밀한 검토를 거쳐 실행한 것"이라며 "'역술인이 의사 결정에 참여하였다'는 식의 터무니없는 가짜 의혹을 제기한 것은 공무원들과 국민에 대한 모독이자 악의적 프레임"이라고 했다.

앞서 제기됐던 '청담동 술자리 의혹'을 소환하며 "여러 사람의 말로 전달된 풍문이 정치적 목적으로 가공될 때, 얼마나 허무맹랑해질 수 있는지 '청담동 술자리 가짜뉴스' 사례를 통해 국민들께서 목도하셨을 것"이라고도 했다.

이번에 제기된 '천공 의혹'에 대해선 "주권자인 국민 앞에 중대한 의혹을 제기하려면, 최소한 천공의 동선이 직·간접적으로 확인되거나 관처 출입을 목격한 증인이나 영상 등 객관적 근거라도 있어야 한다"고 했다.

대통령경호처는 전날(2일) "천공이 한남동 공관을 방문했다는 의혹 제기와 관련해 전혀 사실이 아님을 알려드린다"라며 "김용현 경호처장은 천공과 일면식도 없으며, 천공이 한남동 공관을 둘러본 사실이 전혀 없음을 거듭 밝힌다"고 한 바 있다.

/김보선 기자(sonnta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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