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진우 기자] 영덕군의회(의장 손덕수)는 지난 2월 1일부터 3일까지 3일간의 의사일정으로 제293회 임시회를 개회했다고 2일 밝혔다.
임시회의 안건은 올해 군정주요업무 추진계획에 대한 보고 청취의 건으로, 올해 예산과 사업들이 주요 업무 계획에 잘 반영되었는지를 업무보고를 통해 살피게 된다.
이번 임시회에서 배재현 의원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최근 국가적인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지방소멸에 대한 대책과 인구감소의 심각성을 지적하며 영덕군의 특단의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배 의원은 "영덕군 지난 1967년 기준 11만9천498명에서 지난해 기준 3만4천650명으로 급격하게 감소했다"며 "최근 6년간 총 4천400명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러한 수치는 지품면과 축산면 2개의 면이 사라진 것과 같은 수치"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영덕군은 이미 오래전부터 출생아 수보다 사망자 수가 더 많은 인구 데드크로스 현상이 나타나고 있어 향후 5~6년 뒤에는 심리적 마지노선인 3만명 이하로 떨어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배의원은 이를 위한 대안으로 ▲기업의 투자유치 활성화를 위한 각종 규제 완화·차별화된 행정적 편의 제공 ▲동해선 철도 전철화⸱포항~영덕 고속도로 조기 개통⸱제5차 국가 철도망 구축 계획에 안동~영덕 간 철도 반영 ▲민⸱관⸱학이 함께 하는 전담 조직 가동을 위한 집행부의 과감한 준비 등을 제한했다.
또 ▲인구정책 재검검 등 중장기 정책 방향을 제시하는 세밀한 정책 연구 용역 검토 ▲영덕형 미래발전 전략 발굴 ▲영덕을 포항의 베드타운으로 조성 ▲획기적인 도시계획 재정비 방안 등을 적극적으로 검토해 줄 것을 집행부에 건의했다.
손덕수 의장은 이날 개회사를 통해 "새해에도 영덕군의회는 새로운 각오로 군민을 섬기는 진정한 봉사자로 더 열심히 뛰겠다"며 "연초 계획한 사업들이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집행부의 모든 역량을 발휘해달라"고 말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