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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위협 막는다"…CTI기업 샌즈랩, 코스닥 상장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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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 공모가 8천500원~1만500원

[아이뉴스24 김지영 기자] 4세대 사이버 보안 기술을 보유한 사이버 위협 인텔리전스 전문기업 샌즈랩이 코스닥 시장 상장에 나선다. 샌즈랩은 국내에서 유일하고 독보적인 기술력으로 해외 진출까지 앞두고 있다.

31일 오전 샌즈랩은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63빌딩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김기홍 샌즈랩 대표이사가 31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김지영 기자]
김기홍 샌즈랩 대표이사가 31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김지영 기자]

샌즈랩은 인공지능(AI)와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글로벌 최고 수준의 사이버 위협 인텔리전스(CTI, Cyber Threat Intelligence)를 제공한다. CTI는 기업과 기관이 장기적인 보안 대책을 수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기술로, 발생하는 모든 사이버 위협의 분석을 통해 이면의 공격 의도와 기법을 식별하고, 궁극적으로 기업과 기관이 장기적인 보안 대책을 수립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샌즈랩은 국내에서 정보보호 분야로 최초이자 유일하게 2021년, 2022년 연속으로 국가신기술(NET) 인증을 획득했다. 또한 신기술로 최근 미국 직접 특허 출원·PCT(Patent Cooperation Treaty)특허 출원을 완료했다.

김기홍 샌즈랩 대표이사는 "샌즈랩이 CTI 기술을 가장 먼저 준비했고, 가장 오랫동안 하고 있으며 가장 뛰어나게 하는 회사"라고 소개하면서 "글로벌 톱 클래스 CTI 기업으로서 가장 먼저 위협을 찾아내고, 가장 마지막까지 추적하겠다"고 했다.

김기홍 샌즈랩 대표이사가 31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김지영 기자]
김기홍 샌즈랩 대표이사가 31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김지영 기자]

샌즈랩의 매출 96% 이상은 CTI가 차지하고 있다. 작년 3분기 누적 기준으로 약 31억6천억원과 계약금 또는 선금으로 확보한 30억, 그리고 기타수주잔액을 포함하면 이미 약 100억원의 총 수주량을 기록했다. 전년도 매출총액인 54억원 대비 약 2배 정도의 성장을 이미 달성한 셈이다.

김 대표는 오는 2025년까지 영업수익 309억원, 영업이익률 45%라고 밝히면서 "작년 수주 금액 중 80% 이상이 공공기관에서 발생했다"며 "국내에선 샌즈랩의 경쟁사가 없고 구글 자회사인 바이러스토탈이 경쟁 업체로 볼 수 있다. 바이러스토탈이 국내에서 4천억원 정도의 매출을 거두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는데, 이 시장을 뺏어오면 2025년 목표 매출은 충분히 달성 가능하다"고 말했다.

샌즈랩은 이번 공모자급 중 일부를 활용해 클라우드 데이터 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다. 주력 사업인 CTI의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을 위해서다. 또한 기존 인터넷데이터센터(IDC, Internet Data Center)와 클라우드 서비스에 진출되던 비용을 최소화해 수익률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김 대표는 "외부 클라우드 데이터 센터를 이용하면 고객에게 가격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며 "자체 클라우드 데이터 센터를 건립해 비용 부분에서 강점을 내세울 수 있고 '보안업체가 갖고 있는 데이터센터'라는 점을 내세워 추가적인 매출도 기대할 수 있다"고 했다.

또한 샌즈랩은 OEM 라이선싱 전략을 통해 해외 시장 진출도 계획 중이다.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아마존웹서비스 등 클라우드 마켓 플레이스를 기반으로 샌즈랩의 솔루션 제품인 MDX, MWS, MNX를 순차적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아울러 샌즈랩은 현재 개선 작업 중인 MWS 페이지의 글로벌 결제 페이지도 개선해 수익을 꾀할 예정이다.

그러면서 김 대표는 "기존 보안 시장에서는 안랩이 독점하고 있었다. 안랩을 넘어서는 회사가 없었는데, 안랩을 뛰어넘는 회사가 샌즈랩이 될 거라 자신한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총 공모주식 수는 370만 주로 희망 공모가 밴드는 8천500원~1만500원이다. 이에 따른 예상 시가총액은 1천284억원에서 1천587억원이 될 전망이다.

주관사는 키움증권으로 오는 2월 1, 2일 기관 수요예측을 진행하고 6, 7일에 일반 투자자 청약이 진행된다. 상장 예정일은 15일이다.

/김지영 기자(jy100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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