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남자프로배구 우리카드에서 토종 스파이커로 활약하고 있는 나경복이 설날 당일 의미있는 기록에 이름을 올렸다. 우리카드는 22일 장충체육관에서 2022-23시즌 도드람 V리그 OK금융그룹과 홈 경기를 치렀다.
나경복은 아웃사이드 히터로 출전했고 소속팀이 1세트 14-11로 앞서고 있던 상황에서 세터 황승빈이 보낸 패스(토스)를 후위 공격으로 연결해 점수를 냈다.
나경복은 이 포인트로 개인 3천 득점 고지에 올랐다. V리그 통산 16번째로 해당 기록을 달성한 주인공(국내선수 기준, 외국인선수 포함 22번째)이 됐다. 나경복은 253경기(887세트)만에 3천 득점째를 올렸다.
V리그에서 가장 먼저 3천 득점을 달성한 선수는 이경수 현 페퍼저축은행 코치(감독 대행)다. 이 코치는 LIG 손해보험(현 KB손해보험) 선수 시절이던 2010-11시즌 3천 득점 고지에 올랐다. 이 코치에 이어 박철우(한국전력)가 2012-13시즌 삼성화재에서 뛸 당시 이 코치 뒤를 이어 해당 기록을 돌파했다.
박철우는 올 시즌 지금까지 개인 통산 6565점을 기록하며 해당 부문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박철우에 이어 문성민(현대캐피탈)이 두 번째로 많은 개인 통산 4781점을 기록 중인데 그는 역대 최소 경기(184경기) 3천 득점을 달성했다. 이 코치가 196경기, 박철우는 251경기 만에 각각 3천 득점을 달성했다.
나경복은 이날 1세트에서 팀내 가장 많은 6점을 올렸다. 그러나 해당 세트에선 웃지 못했다. OK금융그룹이 기선제압했다.
22-24로 끌려가던 OK금융그룹은 듀스를 만드는데 성공했고 이후 블로킹으로 2연속 득점해 26-24로 1세트에서 먼저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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