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일본 도코모에 3G 휴대폰 수출

국내 휴대폰이 일본 시장에 첫 진출한다.

LG전자는 13일 일본 최대 이동통신사인 NTT도코모와 3세대 서비스인 'FOMA' 휴대폰 공동 개발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양사가 공동개발하는 FOMA 단말기는 3세대 WCDMA와 2세대 GSM/GPRS 듀얼 방식 단말으로 '아이모드(i-mode)' 서비스 및 화상전화가 가능하다.

NTT도코모와 LG전자는 2006년 봄 판매 개시를 목표를 휴대폰을 개발할 계획이다.

LG전자 정보통신본부 박문화사장은 "일본 최대 통신사업자인 NTT 도코모의 FOMA 단말 공동 개발에 합의함으로써 일본 WCDMA 시장 교두보 확보 확보와 함께 WCDMA 시장에서 선두 자리를 강화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가 2002년부터 일본 제2 이동통신사인 KDDI에 cdma1x ev-do 기지국 장비를 공급한 바는 있으나 한국 기업이 일본에 휴대폰을 수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