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원성윤 기자]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나경원 전 의원의 전당대회 불출마를 예상했다.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김성진 기자]](https://image.inews24.com/v1/d85be280a2800b.jpg)
조 의원은 19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대통령실의 반감을 이겨낼 수 있는 DNA가 있나 의문"이라며 "'난 뚫고 갈 거야'라고 하는 게 있어야 된다. 그런데 그런 걸 보여주신 적이 있나. 없을 것 같은데"라고 예상했다. 나 전 의원이 정치적 위기가 닥쳤을 때 정면 돌파하는 걸 보여준 적이 없다는 취지에서 한 발언이다.
나 전 의원은 "해임은 대통령의 본의가 아니"라는 글을 올렸다가 김대기 대통령실장이 직접 브리핑에 나서 정면 반박하자 현재 잠행에 들어간 상태다.
조 의원은 나 전 의원을 둘러싼 현 상황에 대해 '진퇴양난'이라고 진단했다. 현재 상황은 물러서는 게 맞지만 나 전 의원을 돕고 있는 전·현직 국회의원들의 면을 고려했을 때 물러설 수도 없는 입장이 됐다는 것이다.
그는 "그렇다고 여기서 주저앉으려니 그러면 나 전 의원의 앞으로의 정치 생명은, 지금 여권의 정치 지형을 생각한다면 거의 기약하기가 힘들다"며 "국민의힘 당권 주자 중에 전당대회 가장 많이 나왔고 각종 빅 이벤트에 가장 많이 나오신 분이 나 전 의원이고, 그만큼 드러나지 않는 그 세력들이 많다"고 했다.

또 조 의원은 "여기서 갑자기 나 전 의원이 '나 드롭(포기) 할래'라고 하면 그분들은 또 힘들지 않나"며 "나 전 의원이 대표가 돼야지 다음 총선에서 기약을 할 수 있는 그런 분들이 많이 계신 걸로 알고 있다"고 했다.
그는 그럼에도 "(나 전 의원은) DNA를 따라갈 거라고 보고 있다. 대통령실서 지금 너무 세게 나왔다"며 " 이 리스크를 감수하실 DNA는 없을 것 같다"며 불출마를 예상했다.
나 전 의원을 향해 국민의힘 초선 의원 48명이 성명서를 내며 비판하는 등 일종의 조리돌림 양상이 나타나는 것에 대해서도 우려를 나타냈다.
조 의원은 "초선 의원들이 이렇게 대세에 따라서 쭉 가는 거 보고 '야, 국힘당도 정말 앞날이 창창하다'(고 생각했다)"며 "공개적 좌표 찍기가 우리 당 대선 지기 전에, 이렇게 힘들어지기 전에 공개적 좌표 찍기가 우리 당의 여러 (패배) 징후 중에 하나였다. 이게 지금 나타나고 있다"며 비판적 시각을 드러냈다.
/원성윤 기자(better201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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